【속보】대한민국호 첫 독자제작 군사 위성정찰 발사...궤도 진입도 성공[국방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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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대한민국호 첫 독자제작 군사 위성정찰 발사...궤도 진입도 성공[국방부 전문]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3.12.02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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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자적인 첫 정찰위성 2일 새벽 미국서 발사 성공
-북한보다  해상도등 성능 월등히 우수... 수십km밖에서 30cm 물체식별
-"북한의 핵·미사일·장사정포 기지, 이동식발사대 등 고정.이동표적실시간 탐지"
한국이 처음  독자적으로 제작한 군사 정찰위성1호기가 2일 새벽 미국 밴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 우주궤도에 안착한뒤 해외 지상국과 첫 교신도 성공했다.[사진=cnn뉴스켑처].png
한국이 처음  독자적으로 제작한 군사 정찰위성1호기가 2일 새벽 미국 밴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 우주궤도에 안착한뒤 해외 지상국과 첫 교신도 성공했다.[사진=cnn뉴스켑처].png

한국은 2일 새벽 첫 번째 독자적인 정찰위성 미국 밴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 우주궤도에 안착한뒤 해외 지상국과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한국의 첫 번째 독자적인 군사정찰위성 1호 '팰건 9'발사 성공

국방부의 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은 이날 오전 3시 19분(현지시간 1일 오전 10시 19분) 캘리포니아 소재 밴덴버그 기지에서 발사됐다.

국방부와 스페이스Ⅹ는 팰컨9이 발사되고 2분 22초 후에 1단 추진체가 분리돼 떨어져 나갔고, 이어 약 20초 후에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이 분리됐다.

발사 14분 뒤인 3시 33분에는 2단 추진체에서 분리된 정찰위성 1호기가 목표로 설정했던 우주궤도에 정상 진입했다.

◇···한국산 군사정찰위성 1호는 수십km밖에서 30cm물체도 정확히 판별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쏜 위성 1기는 전자광학(EO) 및 적외선(IR) 장비를 탑재한 저궤도 위성이다.

위성의 해상도는 0.3m급으로 전해졌다. 가로세로 0.3m가 점 하나로 다 잡힌다.

이는 지상 30㎝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어 3m급으로 알려진 북한 정찰위성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이 최근 러시아의 지원으로 군사정찰위성을 궤도에 진입시켰으나,한국도 첫 번째 독자적인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하면서 남북간 우주경쟁도 시험대에 올랐다.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우리 군 첫 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 스페이스Ⅹ사의 우주발사체 '팰컨9'이 1일 현지시각 발사되고 있다.[사진=스페이스X 제공].png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우리 군 첫 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 스페이스Ⅹ사의 우주발사체 '팰컨9'이 1일 현지시각 발사되고 있다.[사진=스페이스X 제공].png

북한은 한반도와 미국 전역, 로마와 이집트까지 촬영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촬영물을 공개하진 않아 정밀한 성능 판단은 어렵다.

그러나, 누적된 광학기술을 고려하면 남북 간 해상도는 수십 배 이상 차이 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다목적실용위성 3A호(아리랑 3A호) 해상도보다 3.4배가량 정밀하다"고 설명했다.

아리랑 3A호는 2015년 러시아 드네프르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 국산위성이다. 

이 위성은 0.55m급 해상도 광학렌즈를 장착했는데, 가로세로 각각 55㎝짜리 물체를 한 점으로 인식하는 수준이어서 지상의 사람을 인식할 수 있다.

그런 아리랑 3A호보다 3배 이상 정밀도를 탑재한 만큼 사람의 이동은 물론 웬만한 교통수단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파악된다.

곧 북한의 핵·미사일·장사정포 기지, 이동식발사대(TEL) 등 고정 및 이동표적도 실시간 탐지할 수 있다.

한국의 첫 번째 독자적인 정찰위성이 2일 새벽 미국 밴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 우주궤도에 안착한뒤 해외 지상국과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사진= 방송뉴스 갈무리].png
한국의 첫 번째 독자적인 정찰위성이 2일 새벽 미국 밴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 우주궤도에 안착한뒤 해외 지상국과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사진= 방송뉴스 갈무리].png

장영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은 "통상 촬영한 영상이 1m 미만의 물체를 파악할 수 있는 서브미터 급이면 고속도로의 중앙선이 보이는 정도"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 군 최초 정찰위성 발사 성공 전문]
-우주감시정찰 능력 확보로 킬체인 역량 강화

□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12월 2일(토) 새벽 3시 19분경(미국 현지 기준, 12월 1일(금) 10시 19분경) 우리 군 최초 군정찰위성 1호기가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 이번에 발사된 군정찰위성 1호기는 발사 약 14분 후 팰콘(Falcon)-9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되었고, 이어 약 78분 뒤에는 해외지상국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하여 위성의 상태가 양호함을 확인하였으며, 궤도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 군정찰위성 1호기는 실제 운용환경인 우주환경에서 우주궤도시험과 군 주관으로 진행하는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본격적으로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 국방부와 방사청은 “군정찰위성 1호기 발사 성공으로 군은 독자적인 정보감시정찰 능력을 확보하였으며, 군 정찰위성은 한국형 3축체계의 기반이 되는 핵심전력으로 킬체인 역량 강화의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로고[ 사진= 국방부 제공].png
국방부 로고[ 사진= 국방부 제공].png

□ 이번에 발사된 군정찰위성 1호기는 방사청의 사업관리 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및 국내업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개발한 위성으로 군의 전력증강과 더불어 국내 우주산업 역량을 강화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큽니다.

□ 또한 우리 군은 신속한 징후 감시 및 조기경보를 위한 초소형위성체계 사업도 체계개발 진행 중으로, 군정찰위성과 초소형위성체계의 상호보완적 운용으로 군 독자적 감시정찰자산의 역량을 극대화하여 북한 경쟁 구도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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