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대희 나경원 윤희숙 박상돈과 광역.기초단체의원등 700명 참석...출정식 방불
내년 4.10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충남 천안갑 선거구 출마예정자인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2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총선준비를 알렸다.
신 전 차관은 이날 단국대 천안캠퍼스 학생회관에서 출판기념회에는 안대희 전 대법관, 나경원·윤희숙 전 의원, 박상돈 천안시장, 국민의힘 소속 광역·기초 의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신의 저서 '강직한 온건주의자' 출판기념행사를 가졌다.
그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현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과 대결에서 분패했으나, 내년 22대 총선에서 재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다.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신 전 차관은 '문재인은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의 원고를 자문해 준 분"이라고 말했다.
나 전 대표는 "신 전 차관과는 굉장히 오랜 인연이 있다. 제가 원내대표 할 때 했던 연설을 기억하는 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나 전 대표가 언급한 대목은 지난 2019년 3월 1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 발언이다.
당시 그는 "북한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옹호와 대변, 이제는 부끄럽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나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의 수석대변인 역할하지 말라고 했던 말 기억나시죠? 그 결과가 지금 현실이 됐다"며 "그 연설 원고를 쓸 때 자문을 해 준 사람이 바로 신범철 전 차관"이라고 소개했다.
나 전 대표는 "이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좌충우돌할 때 존 볼튼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는데 그때도 신범철 차관이 배석을 해 조언해 줬다"며 "대한민국 외교 안보의 뒤에서 숨은 중요한 역할을 많이 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 전 차관은 "'넘버 원'이 아닌 '온리 원' 이 되고 싶다"라며 "위에서 정치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갈고닦은 실력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인사했다.
신 전 차관은 한국국방연구원 북한 군사연구실장,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 외교부 정책기획관, 국립외교원 교수,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등을 지내 국방·외교 전문가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