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4명의 집단 참사를 빚은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수사해온 검찰이 7일 책임자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청주지검은 기존 미호천 제방을 무단으로 철거한뒤, 임시제방을 부실하게 조성한 시공사 건설 책임자와 감리단장 등 4명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과장.공사관리관 3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 수사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7월 15일 오전 8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는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 14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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