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씨의 부친 전창수씨(60)가 16억 원대 사기 행각을 벌이고 5년간 도피생활을 하다가 결국 구속됐다.
28일 천안 서북경찰서는 대전지법 천안지원 김대현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27일 오후 전창수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 2018년 2월, 충남 천안에서 공장을 신축하려는 피해자 A씨에게 부동산을 구입해주겠다며 13억여원을 가로채는 등 모두 16억여원의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범행이 드러나자 도주했고, 경찰은 지명수배를 내려 뒤를 쫓았지만 5년 여 동안 검거하지 못했다.
전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20분 쯤 전남 보성 벌교읍의 한 인력중개 사무실에 침입해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현재 전씨의 딸 전청조씨(27)도 투자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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