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성수품인 농·축·수산물할인위해 840억원 지원
-사과·배의 대형마트 정부 할인 지원율 20%→30%
-배추·무 4만5000여t, 명태·고등어 30%할인 방출...수입 계란112만개 공급
-설 연휴 기간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기간 확대
-고속도로 이용료 면제...공공기관 주자창 무료이용
설 연휴(2월9일~12일) 성수품과 관련, 농·축·수산물에 대해 최대 60%(정부 30%, 업계자체 최대 30%) 할인 공급된다.<관련기사 본지 14일>
이를 위해 정부 할인폭을 기존보다 10%포인트 상향조정했다.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숙박비 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숙박쿠폰 20만장도 배포된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설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설명절 성수품인 16개 농·축·수산물할인위해 840억원 지원
회의에서 농·축·수산물을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등 역대 최대 수준인 840억원의 예산을 투입, 설명절 성수품 가격 부담을 덜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사과·배의 대형마트 정부 할인 지원율을 20%→30%로 높이고 민간 납품단가역시 지원하기로 했다.
농협 과일 선물 세트 10만개는 최대 20% 싸게 공급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와관련, "현재 사과·배 등 공급량이 달려 값이 높다"며 "공급량을 평년 수준으로 늘리고 할인도 확대해서 가격 상승률이 한 자릿수로 유지되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배추·무는 가용물량 4만5000여t을 최대한 방출하고, 값이 크게 오른 계랸수요에 맞춰 수입 신선란 112만개를 공급하는 등 닭고기·계란 수급안정도 꾀할 계획이다.
명태·고등어 등 대중성 어종과 천일염 비축 물량을 최대 30%까지 할인 방출한다.
이에대한 정부 수산물 할인지원율도 20%→ 30%로 높일 예정이다.
◇ 설 연휴 기간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기간 확대
오는 20일부터 온누리 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가 200만원(충전식 카드형)으로 50만원 상향된다.
이에따라 올해 총발행 규모도 5조원으로 1조원 확대된다.
전통.재래시장 구매 금액의 30%를 2만원 한도에서 돌려주는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 참여 전통시장을 2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의 월 현금 환전 한도를 600만원→ 1000만원으로 확대하고 성수품 구매자금도 총 50억원 지원한다.
설 연휴 기간 무이자 할부 기간도 최대 12개월까지 확대하고 제휴 할인·캐시백 등 혜택도 제공한다.
성수품 가격·수급 동향을 점검하는 민관합동 수급안정대책반도 운영한다.
택배 임시인력 6000명을 투입하는 등 물류도 지원된다.
◇ 제2금융권 대출 소상공인 최대 150만원 이자 환급
연 매출 3000만원 이하인 영세 소상공인 126만명에게 1인당 20만원의 전기요금을 지원된다.
제2금융권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 40만명은 최대 150만원의 이자를 환급받을 수 있다.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상대로 한 대환대출(4.5%)도 신설한다.
설명절 유동성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상대로 39조원 규모의 신규 대출·보증도 공급할 방침이다.
설 전후로 중소기업의 외상매출채권 1조4500억원을 보험으로 인수해 외상 판매 위험도 저감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유예했던 취약 가구 365만호의 전기요금 인상분은 1년 더 납부를 미뤄주기로 했다.
설 전후로 일자리 사업 70만명을 조기 채용해 고령층과 취약계층의 일리 소득 안정도 지원한다.
◇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국제선 운항 10% 증편
대체공휴일을 포함한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모두 면제된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주차장도 연휴 기간 내내 무료로 개방된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5만원 이상 사용할 때 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숙박 쿠폰 20만장을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배포한다.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홍콩·말레이시아 등 방한 관광객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알리페이 등을 사용하면 20% 할인해주기로 했다.
설 연휴 기간 성수기 항공 수요에 맞춰 국제선 운항을 지난해 말 대비 약 10% 증편할 계획이다.
올해 한시적으로 3천만원이 넘는 고액 기부금에 대해 세액공제율을 10%p 상향해 기부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한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1인당 지원금을 11만원→ 13만원으로 인상된다.
이와관련 저소득층·장애인의 평생 교육바우처 지원 대상은 6만명→ 8만명으로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