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시사저널'의 가짜뉴스에 우와좌왕하는 민주당논평과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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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시사저널'의 가짜뉴스에 우와좌왕하는 민주당논평과 최고위원
  • 신수용 정치 대기자
  • 승인 2024.01.20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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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국힘 비대위원이 호남비하발언했다 보도후 정정보도'
-민주당 논평, 정청래 최고위원등 한동훈 비대위 비난...뒤늦게 유감과 삭제
-국힘, 허위보도 기자와 정 최고위원등 경찰 고발 
박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허위보도에 반박 자료로 제시한 카카오톡 캡쳐 화면.[사진=국민의힘 제공=.png
박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허위보도에 반박 자료로 제시한 카카오톡 캡쳐 화면.[사진=국민의힘 제공=.png

국민의힘은 20일 박은식 비상대책위원이 '호남 비하 발언'을 했다고 허위 보도한 언론사 기자와 이 보도를 페이스북에 인용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 4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물론 뒤늦게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파악한 시사저널과 정청래 민주당최고위원, 그리고 논평을 냈던 민주당은 이를 삭제하고 사과했다.

◇···국민의힘, 언론사기자와 정청래 최고위원등을 왜 고발했나

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등을 통해 "가짜뉴스를 조작, 배포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광주 정신을 모욕하는 행위이자 국민들을 갈라치기 하려는 민주당의 무책임한 정치 행태"라며 "책임을 묻겠다"며 서울경찰청에 이들을 고발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도대체 언제까지 민주당의 ‘헛발질’을 국민들께서 눈 감아줘야 하는 거냐"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19일 '시사저널'은  박 비대위원이 대표를 맡았던 시민단체 '호남대안포럼' 단체 대화방에서 "그것이 광주폭동을 민주화 운동으로 포장해 민주화 성지로 만들고 민주화 유공자법까지 만들어 국민 세금을 빨아먹고 있다" "광주 정신이 민주화란 것은 포장이고 과장" "광주정신은 공산주의나 주사파 사상 외에 아무것도 없다" 등 호남 지역을 비하하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오자 민주당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광주 정신 모독한 박은식 비대위원을 왜 경질하지 않느냐"는 논평을 냈다.

또한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해당 보도를 공유하며 "이러고도 5·18 정신을 운운하는가"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박 비대위원이 공개한 단체대화방 캡처 화면에는 문제의 발언을 한 사람은 장모씨였다.

시사저널과 정 최고위원이 지목한 박 비대위원은 오히려 "광주폭동이라니요, 당장 지우세요"라고 제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가 확산되자 시사저널기사. 정청래페북, 민주당논평모두 삭제..."사과"

문제가 커지자 '시사저널'은 단체대화방 화면이 공개되자 해당 기사를 삭제하고 '오보를 바로잡는다'라고 정정했다.

시사저널은 "시사저널이 19일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與 비대위원 박은식 '광주폭동을 민주화 운동으로 포장'…호남 비하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라고 정정했다.

그리고 '시사저널은 해당 보도에서 박 비대위원이 광주정신은 공산주의나 주사파 사상 외에 아무것도 없다. 광주정신이 민주화란 것은 포장이고 과장”'라며 '그것이 광주폭동을 민주화 운동으로 포장하여 민주화 성지로 만들고 민주화 유공자법까지 만들어 국민의 세금을 빨아먹고 있다'고 자신이 대표로 있는 호남대안포럼의 단체 메신저 채팅방에 글을 올렸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시사저널이 자사 기사가 오보였다는 정정보도문.[사진= 시사저널 켑처].png
시사저널이 자사 기사가 오보였다는 정정보도문.[사진= 시사저널 켑처].png

이어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해당 글은 박 비대위원이 아니라 다른 회원이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박 위원은 그 글에 반박 입장을 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라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시사저널은 해당 내용의 제보를 접한 이후 박 비대위원은 물론 복수의 관계자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자 노력하였지만, 제보 내용에 왜곡이 있었음을 뒤늦게 인지했습니다. 해당 기사로 피해를 입은 박 비대위원은 물론 시사저널 독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시사저널은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민주당도 "본의와 다르게 사실과 다른 논평이 나가게 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논평을 삭제했다.

이어 정청래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삭제한 뒤 "결과적으로 본의 아니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이에 대해 "박 위원이 호남 비하 발언을 한 것처럼 카카오톡 내용을 재가공해 기사에 첨부까지 한 것은 악의적인 허위 보도"라며 "최초 보도가 허위 보도임을 인정하고 기사를 삭제한 시점에 다른 언론사가 같은 허위 내용을 반복 보도하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계속 게시한 것도 중대하고 의도적인 가짜뉴스 확산 사례"라고 비판했다.

또한 "민주당은 허위 기사를 토대로 허위 논평까지 해놓고 사과 한마디 없이 논평만 슬그머니 철회했다"며 "사안이 중대하고 가짜뉴스가 이미 퍼졌기 때문에 사과하지 않는다면 추가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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