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감소였던 건설투자.설비투자 증가세로 돌아서
-작년 연간 제조업이 1%, 서비스업 2.0%, 건설업 2.8% 각각 성장
-수출 2.8% 상승,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수출 2.6%증가
어려움이 지속되는 우리 경제가 작년 1.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성장률은 한국은행과 국내 3대 경제연구원, OECD전망치와 맞아 떨어지는 수치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2023년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년보다 1.4% 올랐다.
지출항목별로는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관련업계의 우려에도 2022년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수출의 경우 그 증가 폭이 2022년의 3.4%보다 줄어 2.8% 상승했다.
민간소비와 정부소비 역시 전년보다 증가 폭이 감소됐다.
경제 활동별로 보면 지난해 연간 △제조업이 1%, △서비스업 2.0%, △건설업 2.8%로 성장률이 각각 집계됐다.
작년 실질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은 1.4%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만 보면 우리 경제가 3분기 대비 0.6%, 전년동기대비 2.2% 성장했다.
4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재화소비가 줄었지만, 거주자 국외소비지출 등이 증가하며 0.2%가 늘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와 건강보험급여 같은 사회보장현물수혜를 중심으로 0.4%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2.6% 늘었고, 수입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 증가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건물건설,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4.2%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1.1% 증가했다.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은 전기업 등을 중심으로 11.1% 크게 늘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 등이 감소했지만, 사업서비스업, 의료·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 0.6% 증가했다.
이에 반해면 농산물 생산량 감소 등으로 농림어업은 6.1% 줄었으며, 건설업도 건물건설,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3.6% 감소했다.작년 4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3분기보다 0.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