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법농단' 무죄...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도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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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법농단' 무죄...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도 무죄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4.01.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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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6일 사법농단 재판을 받기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사진= 방송 갈무리].png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6일 사법농단 재판을 받기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사진= 방송 갈무리].png

'사법농단'의혹으로 기소된 양승태(76)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67)·고영한(69) 전 대법관에게 죄가 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검찰 기소 후 1810일, 약 4년 11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이종민 임정택 민소영 부장판사)는 2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의 구형량은 양 전 대법원장 징역 7년, 박 전 대법관 징역 5년, 고 전 대법관 징역 4년이었다.

양 전 대법원장은 2011년 9월 취임 후 임기 6년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박·고 전 대법관 등에게 반헌법적 구상을 보고받고 승인하거나 직접 지시한 혐의로 2019년 2월11일 구속기소됐다.

그는 각종 재판개입, 법관 블랙리스트 작성, 헌법재판소 견제, 비자금 조성 등 47개 범죄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재판부는 하급자들의 일부 직권남용죄가 인정될 수는 있으나, 검찰이 제시한 증거만으로는 양 전 대법원장에게 범행의 공모 증거가 없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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