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천안시의회 의원들간 성추행 논란…가해의심 시의원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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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천안시의회 의원들간 성추행 논란…가해의심 시의원 탈당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4.02.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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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천안시의회 전경.[사진= 천안시의회 제공].png
충남천안시의회 전경.[사진= 천안시의회 제공].png

충남 천안시의회에서 국민의힘 여성 A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B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국민의힘 소속 천안시의회 의원 일동은 1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난 1월 26일 임시회 본회의 후  'GTX-C노선 천안 연장 환영 및 조속 추진 건의안'을 채택하고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 B 의원이 국민의힘 A 의원의 특정 신체 부위를 고의로 접촉하는 성추행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B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한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온라인으로 '사진 찍을 때마다 부딪히고 밀렸었는데 저도 다 고소해야겠네요'라는 말을 나누는 등 피해자를 조롱하는 듯한 언행으로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 의원은 B 의원을 변호사를 통해 천안서북경찰서에 고소한 상태다.

B 의원은 이와관련 입장문을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며, 이번 일로 고통받고 계시는 의원님께도 정중히 사과를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와 관련된 문제는 사법부의 성실한 조사 등 진상규명을 통해 매듭지어지도록 하겠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더 이상 당과 당원들께 부담을 드리지 않기 위해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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