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세종지식센터 553세대 3000명 상주...391대주차만 가능 하루 2~3번씩 3만2천원 "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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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1)세종지식센터 553세대 3000명 상주...391대주차만 가능 하루 2~3번씩 3만2천원 "딱지"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4.02.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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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4-2생활권 세종지식센터 대명벨리온일대 불법주차로 주민들 집단 민원 
-세종시 "즉각 불법딱지대시 계도", 김영현 시의원 "세종시유지를 임시 주차장 활용방안 찾자"
-"행복청 발주, LH도시설계, 세대당 1.7대 계산해도 940면 필요...549면부족"
세종시 집현동 4-2 생활권내 세종지식산업센터인 세종대명벨리온 주변 불법주정차.[사진= 권오주 기자].png
세종시 집현동 4-2 생활권내 세종지식산업센터인 세종대명벨리온 주변 불법주정차.[사진= 권오주 기자].png

세종시 4-2생활권(집현동) 세종테크밸리 내 세종시 처음으로 세종지식산업 센터 세종대명벨리온이라는 아파트형 공장건물이 지난 2021년 6월부터 준공됐다.

인근에는 네이버 제2데이터 센터에다, 대학공동캠퍼스, 기업,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하기위해 개발중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3층~지상 12층 건물이며,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상가점포이고 나머지는 553 세대에는 기업등이 입주했다.

세종시 집현동 4-2 생활권내 세종지식산업센터인 세종대명벨리온 아파트형 공장건물.[사진= 세종시 제공].png
세종시 집현동 4-2 생활권내 세종지식산업센터인 세종대명벨리온 아파트형 공장건물.[사진= 세종시 제공].png

때문에 상주 인구가 적게는 3000명, 많게는 3500명이 이 건물에 있다.

◇··· "문제는 턱없이 부족한 주차장"... "주차면 규격도 너무 협소"

본지가 <제보>를 받아 세종시와 세종시의회, 대명벨리온측에 확인한 결과, 지식산업센터인 세종대명벨리온의 주차난이 매우 심각했다.

입주자인 제보자 A씨(46)는 "건물 주차공간이 너무 없고, 개당 주차면도 너무 협소하다"라며 "주차를 못해 인근 길가에 주차를 했다가 하루에 3만 2000원 짜리 불법주정차 딱지(스티커)를 3번이나 뗐다"라며 "주자난이 해소되지 않는한 이런 불법스티커는 반복될 것"이라고 했다.

또다른 제보자 B씨(39)도 "주차장이 크게 부족, 방법이 없어 불법주차를 할 수 밖에 없다"라며 "들리는 얘기는 행복청이 시민불편해소 해야지 시민불편 에는 관심이 없고 (지식산업센터를)빨리지어서 세종시에 이관 할려고하다보니 주차장부족을 가져온 것이라는 비난이 나온다"라고 했다.

세종시 집현동 4-2 생활권내 세종지식산업센터인 세종대명벨리온 주차시설부족해소 간담회.[사진= 권오주 기자].png
세종시 집현동 4-2 생활권내 세종지식산업센터인 세종대명벨리온 주차시설부족해소 간담회.[사진= 권오주 기자].png

B씨는 건물을 시행한 행복청이나, 당시 이 건물 준공허가를 내준  세종시가 "공청회등을 열어 입주자나 세종시민이 불편함이 있는지 없는지 살펴봐야했다"라며 "무엇보다 해당관청들은 협의를해서 문제를 해소했어야했는데 협의 자체를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지식센터인 대명벨리온은 일반상가와 달리 아파트형 공장으로, 지식센터 관련 업체만 입주한다.

이로인해  입주세대수가 많고 상주인구도 3000명 이상임으로  주차대수가 여유가 있야하는데도 시행과정에서 일반상가 건물을 적용해 주차장을 건설하는 바람에  큰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취재과정에서 확인해보니, 입주 세대당 1대도 부족한데 이보다도 적은 1점포당 0.7대에 불과했다.

게다가 당초 법정 주차면수는 301면(공장 지식산업산업센터 183면, 지원.근린생활시설 120면)에서  391면(공장 지식산업산업센터 257면, 지원.근린생활시설 137면)으로 계획을 늘렸을 정도다.

세종시 집현동 4-2 생활권내 세종지식산업센터인 세종대명벨리온 주차시설을 설명한 현황.[사진= 권오주 기자].png
세종시 집현동 4-2 생활권내 세종지식산업센터인 세종대명벨리온 주차시설을 설명한 현황.[사진= 권오주 기자].png

그러나 늘렸다는 391면도 턱없다.

지식산업센터 대명벨리온에 입주한 553세대(또는)를 기준으로 1 점포당 일반 아파트 처럼 평균 1.7대로 계산해도 주차면이 940면이 필요한데도 이보다 549세대나 크게 부족한 것이다.

여기에다 부설주자창 설치기준도 시설면적이 200㎡인데, 세종대명벨리온은  80㎡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수도권, 그리고 인근 지식센터와는 주차시설 비고도 안될 만큼 부족

이렇기 때문에 불법주차를 단속하며 과태료를 물리는 세종시와, 입주민 또는 상주하는 직원등과 갈등만 깊어 간다. 

입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불법주정차 위반사실을 점포을 운영하는 분들이 사진을 찍어 세종시에 신고하는등 아르바이트하는 분들이 하루에도 2, 3번씩 나와서 3만 2000원짜리 딱지떼고 간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세종시 집현동 4-2 생활권내 세종지식산업센터인 세종대명벨리온 주변 불법주정차.[사진= 세종시 제공].png
세종시 집현동 4-2 생활권내 세종지식산업센터인 세종대명벨리온 주변 불법주정차.[사진= 세종시 제공].png

이에 대해 시행사측은 553세대 분양에 주차면을 법정 303면에서 391면으로 확대했다며 문제될 게 없다고 말한다.

이런 점을 감안해 올해 착공예정인 인근 도시첨단산단내 인근 경제 지식센터는 입주할 1점포당 2.0대씩 주차공간을 확보해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아니다. 서울.경기등 수도권의 지식센터 주차장 1개면의 폭이 180㎡~190㎡으로 넉넉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다.

서울에서 이 지식센터에 들어온 한 입주자는 "세종시에 기대많이 가지고 서울서 왔는데  주차를 할 수 없을 만큼 이렇게 지어놓았으니 회사를 운영할 수 없다"라며 "건물입주점포당 일반적으로 법정주차장 150~200%의 주차면적을 확보하는데 세종은 129%로 주차대수가 크게 좁다".

◇···세종대명벨리온 입주자.세종시.세종시의원등 간담회로 해소방안논의

이같은 세종대명벨리온 입주민들의  불만이 증폭되자, 최근 김영현 세종시의원(더불어민주당, 반곡동)과 세종시청 손영호 교통과팀장, 신창식 세종대명벨리온 관리위원장등이 참석한가운데  주차난 해법마련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가졌다.

김영현 세종시의원(더불어민주당, 반곡동).[사진= 권오주 기자].png
김영현 세종시의원(더불어민주당, 반곡동).[사진= 권오주 기자].png
신창식 세종지식산업센터 세종대명벨리온 관리위원장.[사진= 권오주 기자].png
신창식 세종지식산업센터 세종대명벨리온 관리위원장.[사진= 권오주 기자].png

김영현 시의원은 "세종 대명벨리온 주변 불법주정차 단속이 해법이 아니라  주차장 확보가 우선 시급하다"며 "지식산업센터인 대명벨리온은 행복청이 구상하고 LH가 도시계획을 설계했다. 집현동 땅의 80~90%가  LH 것 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대명벨리온 바로 옆 10%정도 가지고 있다 "라며 "주차장 확보가 필요한데 세종대명벨리온 바로앞 부지가 세종시유지다. 정리해서 세종시에서 승인하면 바로 주차장부지로 사용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는  "주차장 부지를 확보하면 유예기간을 더 둘수 있을것 같다"라며 "500대이상 주차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땅이 있지만 세종시가 구입하려면 100억원 ~150억원이  들어간다. 시 예산도 부족하지만 임시사용하여 임시주차장쓰면 어떻겠나"라고 의견을 냈다.

그러나 "유예 연장은 조금 할수 있어도, 1년정도... 이렇게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손영호 팀장은 "인근 주민들이 이 불법차량을 촬영해 국민신문고에 올리거나 세종시청에 단속해달라고 지속적 민원이 들어온다고 들었다"라며 "다수의 의견이 중요하지만 소수의 의견도 무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 입주자는 "세종대명벨리온은 지금까지 60% 입주했는데도 주차난이 심한데 입주가 100%되면 주차전쟁이  생길것이 뻔한데 지금이라도 해결해야하지 않나"고 말했다.

손영호 세종시 교통과 팀장.[사진= 권오주 기자].png
손영호 세종시 교통과 팀장.[사진= 권오주 기자].png

이에 김 시의원은 "1층에는 잠시 주차할 곳도 없다. 포켓존이 없다. 반곡동이나 집현동은 아직 까지 LH 땅으로 시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며 "처음 도시개발을 했을때 주변 이동 변화등을 계산 왜 못했겠나. 개발을 시에서 한것이 아니라 행복청에서 한 것을 시가 이관 받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손영호 팀장은 "이 건물에 400여개 3000여명이 상주 하는데 주차장 마련 전까지는 불법주정차 스티커발부대신 계도 위주로 단속하려고 한다"라며 "그러나 고질 적이나 악질적으로 단속을 하고 다른사람이 사진 찍어서 올라온 것은 어쩔수 없다"라고 했다.

손 팀장은 "불법주정차로 불편을 볼수 있는 사람도 있다"라며 "우리 세종시는 법과 안전이 우선이다. 대명벨리온 주차장부지가 완료시까지는 계도기간을  두고, 계도를 위한 행정을 하려고 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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