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조선일보 이사회서 선임... 31년 만에 경영체제 변화
-양상훈 주필, 박두식 경영기획본부장은 각각 전무로 승진
-양상훈 주필, 박두식 경영기획본부장은 각각 전무로 승진
5일자로 창간 104주년을 맞은 조선일보가 4일 이사회를 열고 방상훈 대표이사 사장(76)을 회장으로, 방준오 부사장(50)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방상훈 회장은 1993년 3월 사장으로 취임한 지 31년 만에 회장으로 오르며, 대표이사 사장자리를 장남인 방준오 부사장에게 물려줬다.
1974년생인 방준오 사장은 2003년 10월 편집국 기자로 조선일보에 입사해 워싱턴특파원, 미래전략팀장, 경영기획실 부장, 경영기획실 이사대우를 거쳐 2017년부터 부사장으로 일해왔다.
조선일보 한 관계자는 “조선일보 경영체제가 31년 만에 변화하겠지만 그렇다고 방상훈 회장이 경영전반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 주필 양상훈과 이사 경영기획본부장 박두식을 각각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1920년 일제강점기 중 문화 통치기에 언론 탄압이 완화되었을 때 첫 발간되었다.
2020년 3월 5일 창간 100주년을 맞이했다. 2017년 6월 24일, 대한민국 최초로 지령 30,000호를 넘었다.
신문의 논조와 정치적 성향은 국내의 제도권 신문들 중 가장 강경한 보수주의 우파 반공주의. 실제 대내외적으로도 보수주의 성향을 공개적으로 표방한다.
또한 한국의 보수 우파 신문 3대장인, 이른바 조중동 중에서 언제나 첫 번째로 꼽히는 언론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 이세종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