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충청 총선 관전⑥ 이해찬, 강준현·시의원들에게 "서금택처럼 의정생활하라"...'서금택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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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충청 총선 관전⑥ 이해찬, 강준현·시의원들에게 "서금택처럼 의정생활하라"...'서금택 급부상'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3.01.31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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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세종 갑·을구 내년 4월 총선 서서히 윤곽드러나나?
- 이춘희 전 시장·서금택 전 세종시의회 의장 큰 변수 
- 세종 을구 전의면장. 남면 면장과 시 의장 지낸 서금택 급부상
- 세종 갑구 이춘희·홍성국·봉정현·이세영, 을구 서금택·강준현·이강진 이태환 거명
- 이해찬, 강준현·시의원에게 설 인사받고 “서금택과 의정활동 함께하라”
- 민주당, 국힘이 갑구 전략공천시 맞대응...을구 토박이 내면 역시 조치원 토박이
내년 4.10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세종 갑구 더불어민주당 경선예상자 윗줄 왼쪽 이춘희 홍성국 봉정현 이세영, 아랫줄 왼쪽부터 서금택 강준형 이강진 이태환(존칭생략)[ 사진= 본지DB].png
내년 4.10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세종 갑구 더불어민주당 경선예상자 윗줄 왼쪽 이춘희 홍성국 봉정현 이세영, 아랫줄 왼쪽부터 서금택 강준형 이강진 이태환(존칭생략)[ 사진= 본지DB].png

내년 4.10 제22대 총선을 1년 2개월 앞두고, 이춘희 전 세종시장과 서금택 전 세종시장이 출마여부가 급부상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세종 갑·을구 경선윤곽이 짜여 가고 있다.

현재 같은 당 세종 갑구 홍성국 의원과 세종 을구 강준현 의원의 출마가 확실한 가운데,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출마여론이 반반(半半)인 이 전 시장과 조치원 토박이인 서 전 시 의장이 출마가 유력하다.

특히 여전히 세종정치의 터줏 대감인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같은당 강준현 세종 을구 국회의원과 세종시의원들의 설인사를 받는 자리에서 '서금택(전 시의회)의장처럼 의원생활을 하라'며 덕담하면서 서 전 의장의 총선출마에 변수로 등장했다.

◇·· 이춘희 전 시장도  출마여부 놓고 측근·지인마다 '제각각'

이 전 시장의 경우, 측근 인사들은 “절대 출마하지 않는 쪽으로 기울었다”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측근인사들은 “현재로선 이 전 시장 출마할지 견해를 밝히지 않아 불출마로 알려지고 있다" 라며 "그러나 정치란 살아 움직이는 생물과 같아서 출마를  배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총선 판의 상황에 따라 전략공천도 있을 수 있고, 아니면 세종 갑구 출마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더욱이 국민의 힘이 세종 갑구 조직위원장( 향후 당협위원장)을 공석으로 뒀다가, 총선 승리를 위해 중량급 정치인을 공천할 경우 이춘희 전 시장의 차출할 가능성도 크다.

◇··· 세종을구 서금택 전 시의장 출마설 '무성' 

세종 을구에 서금택 전 세종시의회 의장의 출마설도 비슷하다.

현직 재임시 이춘희 세종시장(왼쪽)과 서금택 세종시의회의장[ 사진= 본지DB].png
현직 재임시 이춘희 세종시장(왼쪽)과 서금택 세종시의회의장[ 사진= 본지DB].png

국민의힘이 지난 2020년 4.15 제21대 총선에서 세종 출신이 아닌 김병준 노무현 전 대통령 정책실장 당시 현직인 김중로 후보를 내세웠다가  참패했다.

당시 여당인 민주당에서는 '세종총선이 축제여야하는데 외부인들의 잔치'라며 이들 두 후보를 공격했고, 씨가 먹혔다.

국민의힘은 이런 분석에 따라 이번에는 조치원 토박이인 오성균 미래융합연구원장(조치원중 재경 동문회장)과 조치원 여중 출신 송아영 당협위원장을 염두에 두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를 감지한 민주당도 이에 대응해 조치원 토박이 서금택 전 시의장을 대안중의 하나라고 세종정가에서는 보고 있다.

더구나 서 전 의장은 지난 연말 이해찬 계 민주당 세종시당 홍성국 위원장과 콤비인  상임 수석부위원장에 임명됐다.

행정수도완성 시민대책위가 지난 2019년 1월 29일 연 국가균형발전 15주년 기념식에 앞줄오른 쪽부터 정준이  유시민  이해찬 이춘희 서금택 최교진(존칭생략)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본지 db].png
행정수도완성 시민대책위가 지난 2019년 1월 29일 연 국가균형발전 15주년 기념식에 앞줄오른 쪽부터 정준이 유시민 이해찬 이춘희 서금택 최교진(존칭생략)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본지 db].png

여기에 서 전 의장의 세종 을구 출마가 급부상 한 것은 여전히 세종지역 민주당의 거목인 이해찬 전 대표가 그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최근 강준현 의원과 민주당 세종시의원들 설 인사를 위해 이 전 대표를 만났을 때 이 전 대표가 “여러분이 정치하려면 서금택 (전 시)의장처럼 의정활동을 하라”라고 언급했다.

또한 “서( 전) 의장이 연탄분진이 심각하게 날려 수십 년째 주민들이 시달렸던 조치원역 주변의 연탄공장 문제를 해결했고, 10년 이상 방치된 조치원 교동( 조합원 주택) 아파트 문제도 해결했다”라고 강 의원과 세종시의원 앞에서 극찬했다는 것.

세종시의원 A의원은 “설 인사차 강준현 의원과 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이 이 전 대표를 찾아 뵀다”라며 “이 전 대표께서 이 자리에서 서금택 전 시의장을 높이 평가해, 함께 동석한 몇몇 시의원은 서 전 의장의 내년 총선 출마지지로 들렸다”라고 했다.

◇···민주당 세종 갑· 을선거구 1일 현재 각각 4명씩 경선주자 거명 

 더욱이 상대인 국민의힘이 조치원 토박이를 공천할 것이라는 얘기를 감안해. 민주당도 조치원 출신 정치인으로서 전 의장을 언급한 것 같다고 A의원은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로고[ 사진= 본지db].png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로고[ 사진= 본지db].png

세종시의회 B의원은 “서( 전) 의장은 전의면장, 남면 면장과 조치원 지역구에서 세종시의원, 시 의장을 지낸 경험과 자질, 뛰어난 성품으로 그 누구보다도 세종 을구에서는 득표력이 높은 분”이라고 평가했다.

B 시의원은 "이 해찬 전 대표의 서 전 시장의 발언을 듣고, 서 전 의장이 세종 을구에 출마해도 된다는 뜻으로 들렸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세종갑구에 이춘희 전 세종시장, 세종 을구에 서금택 전 세종시 의장이 내년 세종지역 4.10 총선출마가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결론적으로 <본사>가 취합한 결과 홍성국 의원·강준현 의원과 이 전 시장, 서 전 시의장이 출마를 예상했을 때  세종지역 민주당 갑.을구 경선주자가 각각 4명씩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민주당 세종 갑구에는 △이춘희 전 세종시장△ 홍성국 의원△봉정현 변호사 △ 이세영변호사가, 세종 을구는 △서금택 전 세종시의장△ 강준현 의원△이강진 전 세종시정무부시장△이태환 전 세종시의장 등이 유력하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 고위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세종시 등 충청권 지역에서 내년 4.10 총선공천 관련,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분을 우선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이기기 위해 필요하면 중앙당에서 차출해 전략공천도 할 수 있고, 현직 국회의원이 있는 곳은 경선방식으로 공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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