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피해(1)]공주 축사주인,"폭우로 자식같은 한우 650마리 죽고, 없어지고, 달아나고...한숨과 눈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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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피해(1)]공주 축사주인,"폭우로 자식같은 한우 650마리 죽고, 없어지고, 달아나고...한숨과 눈물만"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07.18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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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축사 주인 한숨과 눈물
- 수십마리 폐사에 떠내려가고, 돌아왔어도 먹이를 안먹고 하늘만 응시
- 공주소방대원.장군면 자치위윈회, 해병전우회, 시민들 소몰이 끝 150마리 찾았지만 이상한 행동
- 소들은 축사안 찾고 공격적으로 대들어 접근 어려워
- 공주지역 가축폐사 14만 8011마리, 돼지 310마리, 한우 1201마리, 육계 14만 6500마리

 

연 나흘 간 내린 집중폭우로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이은환씨의 한우 축사를 나온 650마리의 소들이 인근 산속에 몰려있다.[ 사진= 제보자 제공].png
연 나흘 간 내린 집중폭우로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이은환씨의 한우 축사를 나온 650마리의 소들이 인근 산속에 몰려있다.[ 사진= 제보자 제공].png

"하늘이 야속합니다. 집중폭으로 제 목숨 같은 소, 돼지, 닭을 잃거나 달아난 가축을 보면 허탈합니다'

연 닷새째 이어진 600mm에 가까운 기록적인 집중폭우으로 가축폐사와 실종에 한숨만 쉬는 세종시 장군면 이은환씨(62)

이씨는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에 한우 650마리를 키우는 축사 주인이다.

그는 세종시에 살지만 이 곳 이인면 만수리에서 4개의 축사동에서 650마리의 소를 키워왔다.

연 나흘 간 내린 집중폭우로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이은환씨의 한우 축사를 나온 650마리의 소들이 인근 산속에 몰려있다[사진= 제보자 제공].png
연 나흘 간 내린 집중폭우로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이은환씨의 한우 축사를 나온 650마리의 소들이 인근 산속에 몰려있다[사진= 제보자 제공].png
연 나흘 간 내린 집중폭우로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이은환씨의 한우 축사를 나온 650마리의 소들이 인근 산속에 몰려있다.[사진= 제보자 제공].png
연 나흘 간 내린 집중폭우로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이은환씨의 한우 축사를 나온 650마리의 소들이 인근 산속에 몰려있다.[사진= 제보자 제공].png

폭우가 공주.부여.청양.논산 지역에 집중된 지난 13일 이후 축사에 물이 차   650마리의 소가 큰 재난을 당했다.

축사가 둥둥뜨자 놀란 소들중에 수십마리가 폐사했고, 다른 소들은 산으로 달아난 뒤 돌아오지 않아 이 씨는 애를 태운다.

이를 알고 장군면 주민 150여명이 참여 세종소방대원, 장군면 자치위윈회가 나서 소몰이를 했지만 힘들었다.

연나흘 째 내린 폭우로 한우축사 4동의 한우중에 폐사나 야상으로 달아나 텅빈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이은환씨 축사 내부[ 사진= 제보자 제공].png
연나흘 째 내린 폭우로 한우축사 4동의 한우중에 폐사나 야상으로 달아나 텅빈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이은환씨 축사 내부[ 사진= 제보자 제공].png

산으로 들로 도망간 소무리들을 축사로 모는 작작업을 하지만 놀란 소틀이 도무지 축사로 들어오려 하지 않는다.

 폭우로 사람 가슴까지 차오른 지난 15일  해병대전우회  119소방대원들 50여명, 세종시 시민들 참여해 축사에서 달아난 소몰이에 나섰다.

다행이 이가운데 150마리는 는 축사로 들어 왔다. 그러나  이 소들은 사료도 안먹고 쓰러져 있거나 다리를 저는등 이상 행동을 보여 수재가 의심스런 상황이다.

연나흘 간 내린 폭우로 축사를 나갔다가 소방대원, 해병대대원, 주민자치회원, 주민들의 노력으로 축사로 돌아온 소들[ 사진= 제보자 제공].png
연나흘 간 내린 폭우로 축사를 나갔다가 소방대원, 해병대대원, 주민자치회원, 주민들의 노력으로 축사로 돌아온 소들[ 사진= 제보자 제공].png

수마(水魔)에 당한 650 마리를 싯가로 쳐도 40억원 대다.

그러나 폭우침수에 놀라 산으로 들로 나간소는 사납게 돌변해 소몰이를 하는 대원들과 시민들을 공격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다. 

더구나 산으로 피한 소들은 여러날 먹이를 못먹었다. 축사를 떠난 소들는 18일 현재도 인근 산에서 사체로 발견되고 있다.

이 때문에 축사 주인 이씨와 소몰이에 나선 각 봉사단체, 시민들은 소들이 흥분을 가라 앉히고 안전하게 축사로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다.

충남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축사에 사육중에 집중폭우로 축사를 나와 야산으로 달아났던 한우가 안타깝게 숨져있다.[ 사진= 제보자 제공].png
충남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축사에 사육중에 집중폭우로 축사를 나와 야산으로 달아났던 한우가 안타깝게 숨져있다.[ 사진= 제보자 제공].png

이씨는 "자식같이 키웠는데 소들을 크거나 작거나 도축하는수 밖에 없다" 라며 "이 폭우로  소가 놀라서 더는 크지 못할것 같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 씨 축사에서 달아난 소들을 소몰이에 나섰던 세종시 장군면 주민봉사자 A씨(51)는 지난 일요일(16일) 소몰이를 하다가 소에 바쳐 갈비뼈를 다칠 정도도 소들이 흥분해 대드는등 공격적으로 변했다.

연 나흘 간 내린 집중폭우로 650마리의 한우를 사육하던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축사주인 이은환씨가 축사내에서 한숨을 쉬고있다[사진= 제보자 제공].png
연 나흘 간 내린 집중폭우로 650마리의 한우를 사육하던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축사주인 이은환씨가 축사내에서 한숨을 쉬고있다[사진= 제보자 제공].png

이 씨는 "아직 산에 있거나 개울에 빠저 구할수도 없고 나오지도 못하는 소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 진다"라며 "그중에 이미 숨진 소, 멍하니 하늘만 바라 보는 소, 눈을 감고 멍하니 있는소, 거의 비정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이 소들이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 지, 당시 정상으로 돌아와 풀을 사료를 먹을 지 모른다"라며 "죽은 소든 살아있는 소든 정리는 해야하는데 인력은 없고"라고 한숨을 지었다.

하천이 범람하며 축사가 물에 잠겨 전국적으로 가축 57만9000마리가 급류에 휩쓸리거나 폐사했다. 

공주시는 "이번 집중 폭우로 공주에서만 가축폐사 14만 8011마리, 돼지 310마리, 한우 1201마리, 육계 14만 6500마리에 달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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