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헌 제언】세종 조치원·연기살리려면..."조치원밸리 특구로 만들자"
상태바
【김재헌 제언】세종 조치원·연기살리려면..."조치원밸리 특구로 만들자"
  • 김재헌 세종미래전략포럼 이사장김재헌(공동대표)
  • 승인 2023.11.15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의 노른자위, 집만 지을게 아니라 프랑스처럼 미래먹거리 만들 최적지
-고대 미래 도시 분야 연구단지, 홍대 AI아트분야 연구단지
-대덕개발특구 버금하는 조치원 과학 밸리 특구 조성해야 사람모이고 경제활력
-카이스트 인공지능 로봇산업분야 연구단지활용
세종의 노른자위인 조치원읍 전경.[사진= 세종시 제공].png
세종의 노른자위인 조치원읍 전경.[사진= 세종시 제공].png

세종시 조치원읍과 연기면 일대등은 '세종의 노른 자위'로 불린다.

그러나 이 일대는 국토부가 지난 1월 '조치원 공공주택지구'로 각각 지구 지정됐다.

현재는 세종시 '조치원'과 '연기' 공공주택지구의 밑그림을 만들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조성될 이들 2개 지구는 신도시(행복도시)를 제외한 10개 읍·면 지역에서는 규모가 가장 크다.

무엇보다 행복도시 첫마을(한솔동)이나 수도권 3기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도시건축 통합계획' 방식으로 적용키로 하고 설계공모를 했다.

즉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도시계획과 건축계획을 따로 하지 않고 통합계획을 도입하여 지역 개발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 하겠다는 것이다.

또 세종 읍·면 지역 주택단지 중에서는 처음으로 각각 '특화구역'을 만들기로 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조치원 연기 택지 개발은 행복도시 안에 비교할만한 '장미빛 그림' 처럼 보인다.

그러나 여기에는 두 가지 암초가 도사리고 있다.

첫째는 토지매입비를 마련할 재원이 LH에 많지 않다는 것이다.

둘째는 졸속으로 조성했다가, 자칫 공공주택 택지든 상가부지든 이미 오를대로 오른 조성원가 때문에 분양이 100% 된다는 보장이 없다.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연계되는 '캠퍼스 거리'조성

LH는 자체 홈페이지와 건설기술정보시스템(cotis.lh.or.kr)을 통해 전국 6개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도시건축통합계획' 설계 공모 공고냈고, 곧 발표된다.

세종 2곳(조치원, 연기), 대전 2곳(죽동2, 상서), 울산 선바위, 부산 대저, 이 가운데 세종시내 2개 지구와 관련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치원지구'는 조치원읍 신흥리와 인근 연서면 월하리 일대 87만 5717㎡가 대상지다.

이 지역에 아파트를 중심으로 모두 6967채(1만 7414명 거주 분 · 설계 과정에서 ±10% 조정 가능)의 집을 짓는다고 한다.

그리고 조치원 청춘공원 및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연계되는 '캠퍼스 거리'를 조성도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문제는 홍익대와 고려대의 학과수는 줄고 있고 학생수도 매년 감소추세있다는 사실이다.

대학로를 만든들 대학생들이 없는 길이 되는 것이다.

이런 것을 탁상공론이라고 하는 것이다.

◇···아산 오창 디스플레이. 오송 바이오와 연계한 산학 '조치원밸리 연구단지'시급

세종에서 유일하게 가용토지가 풍부하고 희망이 있는  곳은 조치원 일원이다.

연기, 연서, 전동과 전의 등은 개발할 여지가 많은 보배로은 곳이다.

 이들 각각에 실리콘밸리와 같은 스타트업을 할 수 있는 대학원중심 연구센터들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

청년창업비율 57%, 국민 2명 중 1명이 창업에 관심을 가진 나라. 정권이 바뀌어도 스타트업 정책이 바뀌지 않는  프랑스처럼 조성되어야한다.

프랑스는 창업자 81%가 석·박사 학위 소유자로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우수한 연구인력을 가진 나라이며, 연구·개발 활동 세계 6위로 매년 약 600억 유로(78조 원)를 투자하고, 인공지능(AI)·무인 자동차 등 딥테크 분야 투자 건수 유럽 1위인 나라다.

그러다보니. 유럽인들이 창업 장소로 가장 선호하는 나라, 바로 프랑스다.

우리는 프랑스가 관광산업이 주축일 것이라고 여기지만 오래전부터 일구어온 기술 중심의 산업강국이다.

조치원을 살리겠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은 많지만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10년의 성과는 한 마디로 처량하다.

지난 10여년간 좌파정부가 행하여 온 도시 재생사업들은 예산 나눠 먹기에 불과하다.

마찬가지로 단순한 택지개발이나 아파트 분양으로 인구가 올려 지랄하는 생각은 순진한 상상이다. 

◇···택지개발보다 중요한 벤처기업 유치가 '먼저'

조치원의 인구가 늘어나고 많은 젊은 인재가 모이게 해야한다. 그럴려면 반드시 조치원 밸리가 세워져야 한다. 

김재헌 세종미래전략포럼 이사장, 공동대표 [사진= 김 공동대표 제공].png
김재헌 세종미래전략포럼 이사장, 공동대표 [사진= 김 공동대표 제공].png

조치원만의 산업연구특구가 대덕연구개발 특구처럼 생겨야 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택지개발 예정인 이 지역에 대해 설계단계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10년전 조치원 자이 아파트 처럼 분양에 애를 먹게된다.

택지개발과 아파트 분양만으로 인구가 몰려들거라는 생각은 순진한 상상이다. 

일자리와 먹거리가 넘쳐나야 인구는 유입되는 것이다.

조치원이 인구가 늘어나고 많은 젊은 인재가 모이게 하려면 반드시 조치원 밸리가 세워져야 한다.

 조치원만의 산업 연구특구가 생겨야 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택지 개발 설계단계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분양참패가 될 수 있다. 

◇···조치원에 산학, 연구, 스타트업 중심의 대학 유치해야

지금 현재 대학들도 존폐의 위기에 놓여 있다. 

대학에 인센티브를 줘서 캠퍼스를 지어주고, 막대한 지원금을 주어야 한다. 

그리고 해외의 우수환 인재들, 석.박사들을 고용해서 스타트업을 전제로 하는 연구센터들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10년 동안 조치원인구는 4000명이 줄었지만 향후인구는 10년간 만명이 줄어들 것이다.

 이를 위해 이미 국회를 통과한 도심 융합 특구법을 보충하여. 조치원 지역엔 발상의 전환을 해야한다.

충청남북도에 있는 각종첨단 기업들을 중심으로 영구단지를 세워야 한다.

국토부와 LH 그리고 세종시의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김재헌 세종미래전략포럼 공동 대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