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민주당 47.5%vs 국힘 32%...양당 격차 15.5%P
-충청서 민주당 전주대비 15.1%P 급등, 국힘은 11.8%P나 급락
4.10 총선을 석달여 앞둔 가운데 충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오차범위내에서 하락, 40%대에서 밑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18일 나왔다.
또한 충청에서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40%대, 국민의힘은 30%대이나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두자릿수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18세 이상 250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를 <본지>가 충청권 중심으로 분석해보니 이같이 집계됐다.
충청권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지지도가 직전 조사 40.9%에서 1.3%P가 내린 39.6% (전국평균 36.3%)로 나타났다.
충청에서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57.6% (전국 61.2%)로 분석됐다.
리얼미터는 전국적인 평가에서 "긍정 평가는 11월 4주 38.1% 이후 37.6%→37.4%→36.3%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60%대로 올라간 것은 지난 11월 3주 조사 대비 4주 만"이라고 풀이했다.
권역별로는대전·세종·충청(1.3%P↓), 인천·경기(2.4%P↓)에서 하락했고, 대구·경북(4.0%포인트↑)에서는 올랐다.
성별로는 여성(2.6%P↓), 연령별로는 30대(8.5%P↓)와 70대 이상(2.6%P↓)에서 지지율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20대(1.8%포인트↑)는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2.2%P↓)은 지지율이 하락했고, 보수층(1.9%P↑)에서는 상승했다.
한편, 지난 14∼15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에서 야당이 강세였다.
이 가운데 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직전조사 32.4%에서 1주일 새 무려 15.1%P가 급상승해 47.5%(전국평균 44.7%)로 나왔다.
충청권에서 민주당의 강세는 호남권 73.6%에 이어 두번 째로 높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15.1%P↑), 광주·전라(7.6%P↑), 대구·경북(3.8%P↑). 30대(9.7%P↑), 50대(1.9%P↑), 진보층(3.2%P↑)에서 올랐고, 부산·울산·경남(4.8%포인트↓), 인천·경기(2.7%포인트↓), 70대 이상(4.4%포인트↓)은 내렸다.
반면 충청권에서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43.8%에서 1주일 새 무려11.8%P나 급락 32.0%( 전국 36.7%)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11.8%P↓), 대구·경북(4.4%P↓), 서울(2.7%P↓), 여성(2.3%P↓), 30대(9.9%P↓), 40대(5.8%P↓), 중도층(3.7%P↓)에서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6.4%P↑), 20대(3.4%P↑), 70대 이상(2.9%P↑), 60대(2.5%P↑)에서 올랐다.
충청권에서 정의당은 4.4%(전국평균 2.5%), 진보당은 1.2%(전국평균 1.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8.4%( 전국평균 9.8%)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각각 2.7%, 2.6%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