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야 본전'이라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오는 4.10일 치를 제22대 총선 공관위원회(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이 각각 결정됐다.

양당의 공관위원장은 4·10 총선에서  지역구 총선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를 결정하는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리이다.

◇···국민의힘은  5일 4.10 제 22대 총선 공천위원장에 정영환 (64)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은 임혁백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를 위원장 내정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당 신년인사회 참석후 취재진과 만나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당(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으로를 내정했다"고 소개했다.

정 교수는 강원도 출신으로 강릉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뒤 사법시험 25회에 합격, 서울고법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낸 판사 출신 법률 전문가다.

그러면서 “정 교수님은 공정한 법 연구로 유명하고 좌우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인 판단으로 우리 국민의힘에 설득력있고 공정한 공천을 맡을 적임자시다”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2021년부터 한국법학교수회 회장을 지내면서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김오수)과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이원석)을 임명할 때 당연직 후보추천위원으로 활동했다.

2022년 12월에는 법학교수회 회장 자격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민국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 확산 방안'을 주제로 오찬 간담회를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4.10 제 22대 총선 공천 업무를 관장할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혁백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공관위 구성을 의결했다.

위원장을 비롯 공관위원 15명 중 현역의원 3명을 제외한 전원이 외부 인사다. 

전체 위원 중 절반인 7명이 여성이며, 이중 3명은 청년 몫으로 선임됐다.

당내선 조정식 사무총장이 부위원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이 간사를 맡았고, 이재정 전국여성위원장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외부 인사로는 박희정 전 국무총리 직속 청년정책조정위원, 박기영 전국공공노동조합연합 상임부위원장, 박병영 좋은정책포럼대표, 송경재 상지대 사회적경제학과 교수, 이진국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원수연 세계웹툰협회 회장, 최화인 초이스뮤온오프 대표, 유사원 K-아츠크리에이티브 대표, 김대식·박지희·최정민 변호사 등 11명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