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디트뉴스24 사태, "김정규 회장, 나는 성공한 사람...그럼 따라야지"[기자회견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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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디트뉴스24 사태, "김정규 회장, 나는 성공한 사람...그럼 따라야지"[기자회견문 전문]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4.02.14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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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뉴스 공대위, 14일 대전서구 대전고둉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
-공대위,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회장갑질.노조설립방해, 부당노동행위'..."특별감독관 요구" 
-공대위 "부당전보, 부당해고, 직장폐쇄 협박, 노조원 퇴사종용, 부당노동행위 규탄"
-공대위 김 회장과 디트뉴스 사측 고용노동부에 고발..."엄벌해달라"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갑질 저지 및 디트뉴스24 언론 공공성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주관으로 14일 오전 대전시 서구 대전고용노동청앞에서 가진 디트뉴스24 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장에서 발표문을 읽는 유솔아 디트뉴스 기자.[사진= 권오주 기자].png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갑질 저지 및 디트뉴스24 언론 공공성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주관으로 14일 오전 대전시 서구 대전고용노동청앞에서 가진 디트뉴스24 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장에서 발표문을 읽는 유솔아 디트뉴스 기자.[사진= 권오주 기자].png

인터넷신문 '디트뉴스24' 사측의 편집권 침해 및 인사전횡의혹과 관련, 언론·노동·시민단체들은 14일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의 부당노동 행위를 고용노동부에 고발하겠다며 엄벌을 촉구했다.

 지난 1월 결성된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갑질 저지 및 디트뉴스24 언론 공공성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디트뉴스 공대위)는 이날 오전 대전시 서구 대전고용노동청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공대위에는 전국언론노동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대전세종충남협의회,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민주노총 공운수노조, 세종충남본부, 대전시민단체연대회의(대전YMCA, 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전여성단체연합,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대전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대전충남생명의숲, 대전흥사단, 대전참교육학부모회), 세종시민단체연대회의(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사)세종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사)세종여성, 세종통일을만드는사람들, 세종환경운동연합,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YMCA, 세종YWCA, 장남들보전시민모임, 참교육학부모회세종지부), 양심과인권-나무, 대전교육연구소, 평등교육실현을위한 대전학부모회, 대전민중의힘, 정의당 대전시당. 진보당 대전시당등이 참여했다.

인터넷신문 디트뉴스24.[사진= 본지db].png
인터넷신문 디트뉴스24.[사진= 본지db].png

공대위는 회견문을 통해 "대주주 김정규타이어뱅크 회장의 반언론, 반노동, 반인권 형태와 디트뉴스 24에서 벌어진 부당노동 행위를 고용노동부에 고발한다"라며 "고용노동부는 김정규 회장이 노동자들에게 행한 갑질행태와 디트뉴스 24에서 벌어진 각종 부당 노동행위를 철저히 조사해 엄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대전 세종 충청권 노동시민 사회단체가 김정규 회장의 갑집을 저지해야한다고 규탄하지만, 노동자들이 겪은 부당함에 대해 정부부처는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라며 "대전세종 충남지역에서 벌어지는 반노동 사회적 범죄를 방치하고 있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디트뉴스 24에서 벌어진 노동 3권 침해 주요사례로는 비판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경영권한이 없는 김정규 회장이 해당기자를 해고하라고 지시를 내린 사실이 대표적"이라며" 또 노조설립을 앞두고 디트뉴스 24 사측은 노조를 만들면 김정규회장이 직장폐쇄나 폐업을 지시할 것이라는 협박을 일삼으며 노동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노조설립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충북지역본부를 만들어 노조간부들을 전보조치했다"라며 "인사전횡은 2023년 12월 충남지반 노동위 화해조치로 일단락 되는 듯 보였으나, 사측은 노동위 합의결과를 무시한채 다시 부당한 인사와 지시를 반복했다. 당초합의한 원직복귀, 인사협등도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갑질 저지 및 디트뉴스24 언론 공공성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주관으로  14일 오전 대전시 서구 대전고용노동청앞에서 가진 디트뉴스24 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 모습.[사진= 권오주 기자].png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갑질 저지 및 디트뉴스24 언론 공공성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주관으로  14일 오전 대전시 서구 대전고용노동청앞에서 가진 디트뉴스24 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 모습.[사진= 권오주 기자].png

이어 "사측은 노동조합간부에 대한 표적징계를 통해 부당한 해고조치를 내린뒤 번복했다"라며 김정규 회장은 세종 사이어 뱅크 본사로 디트뉴스 24 노동자들을 출근시켜 '나와 코드가 맞지 않으면 신도 못틴다. 해고 안해도 몇개월만 지나면 신도 못버틴다'라는 등 퇴사를 종용하는 듯한 발언도 내뱉었다"라고 밝혔다.

공대위는 "심각한 것은 김정규  회장이 디트뉴스24 소속 노동자들을 향해 보여준 각종 갑질발언, 인격모욕적 행태"라면서 "김 회장은 디트뉴스 24 대전본사가 있음에도 타이어 뱅크 본사가 있는 세종으로 출근을 시키는 가하면, 권한도 없이 회의를 주재하면서 막말을 쏟아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 회장이 '나는 성공한 사람이다. 그럼 따라야지, 아니면 여러분이 나보다 성공을 하든지', '내 철학과 안 맞으면 빨리 떠나', '직장 폐쇄를 해라. 내가 (회사를) 갖고있어도 1년동안 직장폐쇄해서 1원도 잃는 거 없다. 여러분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해줬는데 고마음을 커녕 회사에다 침밷고 어떤 의미도 없다'등 특정인 또는 전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모욕적 발언도 일삼았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조활동을 이유로 한 불이익 조치, 노조 결성을 막으려한 행태, 노조간부들에 대한 부당한 인사등 각종 부당노동행위와 김정규 회장이 노동자들을 앞에서 행한 각종 망언을 고용노동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용노동부는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로 엄벌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자회견문. 전문]
디트뉴스 24, 김정규갑질및 부당노동행위 철저한 조사로 엄벌하라

디트뉴스 24 사태와 관련한 14일 기자회견문[ 사진= 공대위 제공].png
디트뉴스 24 사태와 관련한 14일 기자회견문.[사진= 공대위 제공].png

 디트뉴스24 언론 노동자를 대상으로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과 사측이 행한 부당노동행위와 갑질, 인격 모욕은 너무나 충격적이다. 대전, 세종, 충청권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의 갑질을 저지해야 한다고 타이어뱅크를 규탄하고 나섰지만, 노동자들이 겪은 부당함에 대해 정부부처는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대전 충남 세종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노동적 사회적 범죄를 방치하고 있는 셈이다.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갑질 저지 및 디트뉴스24 언론 공공성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디트뉴스 공대위)는 14일 대주주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의 반언론, 반노동, 반인권 행태와 디트뉴스24에서 벌어진 부당노동행위를 고용노동부에 고발한다. 고용노동부는 김정규 회장이 노동자들에게 행한 갑질 행태와 디트뉴스24에서 벌어진 각종 부당노동행위를 철저히 조사해 엄벌해야 할 것이다.

디트뉴스24에서 벌어진 노동3권 침해 주요 사례로는 비판 기사를 썼다는 이유를 빌미로 디트뉴스24 경영 권한이 없는 김정규 회장이 해당 기자를 해고하라는 지시를 내린 사실이 대표적이다. 또 노동조합 설립을 앞두고 디트뉴스24 사측은 노조를 만들면 김정규 회장이 직장 폐쇄나 폐업을 지시할 것이라는 협박을 일삼으며 노동권을 침해했다. 

노동조합 설립 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충북지역본부를 만들어 노조 간부들을 전보조치했다. 이 같은 인사 전횡은 2023년 12월 충남지방노동위원회 화해 조치로 일단락되는 듯 보였으나, 사측은 노동위 합의 결과를 무시한 채 다시 부당한 인사와 지시를 반복했다. 당초 합의한 원직복귀, 인사 협의 등도 이뤄지지 않았다.  

사측은 노동조합 간부에 대한 표적 징계를 통해 부당한 해고조치를 내린 뒤 번복했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세종 타이어뱅크 본사로 디트뉴스24 노동자들을 출근시켜 “나하고 코드가 맞지 않으면 신도 못 버틴다. 해고 안해도 몇 개월만 지나면 신도 못 버틴다”라는 등 퇴사를 종용하는 듯한 발언도 내뱉었다. 또 직접 회사 경영권을 행사한다며 편집국 전체에 대한 업무 지시를 하는가 하면, 돌연‘직장 폐쇄’조치를 하겠다며 겁박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디트뉴스24 소속 노동자들을 향해 보여준 각종 갑질 발언, 인격 모욕적 행태다. 김 회장은 디트뉴스24 대전 본사가 있음에도 타이어뱅크 본사가 있는 세종으로 출근을 시키는가 하면 권한도 없이 회의를 주재하면서 막말을 쏟아내기도 했다. “나는 성공한 사람이다. 그럼 따라야지, 아니면 여러분이 나보다 성공을 하든지”, “내 철학과 안 맞으면 빨리 떠나”, “직장 폐쇄를 해라. 내가 (회사를) 갖고 있어도 1원도 얻는 거 없고, 1년 동안 직장폐쇄해서 1원도 잃는 거 없다. 여러분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해줬는데 고마움은커녕 회사에다 침뱉고 어떤 의미도 없다” 등 특정인 또는 전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모욕적 발언도 일삼았다. 

공동대책위는 오늘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한 불이익 조치, 노조 결성을 막으려 했던 행태, 노조 간부들에 대한 부당한 인사 등 각종 부당노동행위와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노동자들을 앞에서 행한 각종 망언을 고용노동부에 고발한다. 고용노동부는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로 엄벌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공동대책위는 향후 고용노동부 대응 상황을 점검하면서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의 갑질과 디트뉴스24 내에서 벌어지는 노동탄압의 실체에 대해 전사회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나갈 계획이다. 편집권 독립을 열망하는 언론노조 디트뉴스24지부 조합원들에게 행해진 반언론, 반노동, 반인권적 행태에 어깨 걸고 싸워나갈 것이다. 

2024년 2.14
 타이어뱅크 김정규회장 갑질 저지 디트뉴스 23 언론공공성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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