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준배 경기이천소각장 주민 인솔책임자 견학불발' 끝내  직접 사과 없었다'...노동영 국장대신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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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준배 경기이천소각장 주민 인솔책임자 견학불발' 끝내  직접 사과 없었다'...노동영 국장대신 사과?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04.2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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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분노, "최민호, 이준배 직접사과하라는 요구 끝내 무시했네"...주민들 큰 불신
- 시정책임자들이 "사과할 당사지는 선출직 최민호 시장, 그리고 이준배를 데려다놓은 것도 최민호 시장"
- 노동영 국장, "견학 중단은 이유 여하를 불문, 시민과 주민들에게 깊이 사과"
지난 24일 경기도 이천 소각장에 전동면 연서면 주민 100명과 취재진, 그리고 견학현장에 도착한 이준배 경제부시장(힌 화살표)[ 사진= 권오주 기자}.png
지난 24일 경기도 이천 소각장에 전동면 연서면 주민 100명과 취재진, 그리고 견학현장에 도착한 이준배 경제부시장(힌 화살표)[ 사진= 권오주 기자}.png

지난 24일 발생한 세종시가 주선한 전동면등 주민들의 경기도 이천 쓰레기 소각장 견학 불발과 관련, 최민호 세종시장을 대신한 인솔책임자격인 이준배 경제부시장은 사과가 끝내 없었다.

앞서 세종시는 지난 24일 세종시의원, 전동면 이장단, 주민 등 100여명과 경기 이천시 호법면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 견학을 다녀왔다.

그러나 이 소각로의 정기점검을 위해 가동이 멈추는 바람에 견학은 헛걸음을 하게된 것이다.

이 사실을 확인한 일부 주민들은 "짜고 치는 것 아니냐"며 퇴장하면서 견학은 종료됐다.

26일 오후 세종시청 2층 정음실에서 노동영 세종시 환경녹지국장 등 부서 직원들이 최근 벌어진 선진지 견학 중단 소동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제공].png
26일 오후 세종시청 2층 정음실에서 노동영 세종시 환경녹지국장 등 부서 직원들이 최근 벌어진 선진지 견학 중단 소동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제공].png

견학 불발직후 세종시 자원순환과 진익호 과장과 강승권 계장은 수 차례에 걸쳐 주민들과  취재진에게 사과해왔다.

이후 < 26일자 본지단독보도>를 통해 최민호 세종시장과 이날 인솔책임자격인 이준배 부시장은  세종시장.부시장의 주민사과요구가 없다는 지적에도 26일까지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예상대로 현장 견학에 동행했던 전동면 송성리 주민들과 연서면 용암리 일부주민 등은 취재기자에게 "시민을 헛걸음치게 한 잘못이 있으면 시장이나 당시 갔던 부시장이 세종시민이나 견학한 주민들, 취재진에게 잘못에 대해 사과를 해야하지않느냐"라고 분노했다.

최민호 시장과 이준배 부시장은 팔짱만 끼고 사과한마디 없는 대신 견학을 가지도 않은 세종시 담당국장만 이날 뒤늦게 공식사과했다.

세종시가 전동면 송성리 주민 등을 태워 경기도 이천 쓰레기 소각장 견학을 갔다가 무산된 뒤 주민들이 모여있다[ 사진= 권오주 기자].png
세종시가 전동면 송성리 주민 등을 태워 경기도 이천 쓰레기 소각장 견학을 갔다가 무산된 뒤 주민들이 모여있다[ 사진= 권오주 기자].png

견학을 갔다가 허탕만치고 돌아온 일부 주민들은 선출직인 세종시장과, 시장이 추천해 앉힌 경제부시장의 단 한마디의 사과없이 실.국장이나 담당과장에게 사과시키는 선례를 남겼다라고 개탄했다.

 전동면 송성리 주민중 소각장조성에 찬성자이면서 견학에 나섰던, 주민중에 "최민호(세종시장), 이준배(경제부시장)의 직접사과가 없던 만큼 반대주민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주민은 "이준배가 세종시청 법인 카드를 쓰며 내년 총선에 세종을구에 나온다는 설이 있는 것 같은 데 세종사람도 아니고..그런 사람 누가 찍어줄건가"
  
이런 지적 속에 노동영 시 환경녹지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견학 중단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담당국장 이하 담당 공무원의 주민 소통 및 준비 부족에 기인한 점을 인정하며, 참여 주민과 시민께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허리를 숙였다.

세종시가 24일 이준배 경제부시장을 비롯 송성리 소각장 주변 주민들을 태워 경기도 이천 소각장에 견학을 갔으나, 공사중이어서 견학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항의불만을 토로내고 있다. 사진= 권오주 기자].png
세종시가 24일 이준배 경제부시장을 비롯 송성리 소각장 주변 주민들을 태워 경기도 이천 소각장에 견학을 갔으나, 공사중이어서 견학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항의불만을 토로내고 있다. 사진= 권오주 기자].png

노 국장은 "주민들은 소각로 가동 시 연기와 냄새, 소음 등이 발생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자 했으나 소각로 정기 정비로 인한 미가동으로 인해 견학이 중단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견학에 참여한 모든 주민께 사죄의 내용을 담은 사과문을 발송하고, 국장을 포함한 직원 직접 대면 사과를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해당 부서의 준비 부족 등 어설픈 행정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고, 최민호 시장의 직접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세종시청 안팎에서 이런 비판이 거세지자 노 국장과 부서 직원들이 직접 수습에 나선 것이다. 노 국장은 "이번에 중단된 선진시설 견학은 소각시설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중요한 절차이므로 향후 재추진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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