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중구. 초선)이 31일 제22대 총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는 정치검찰이 권력을 추구할 수 없도록 검찰을 확실하게 개혁하겠다"며 "대전 중구 민생을 안정시키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수립 이래 최악의 정치검찰인 윤석열 검사와 그 일당은 정권을 장악하기 위해 민주 정부를 상대로 없는 죄까지 만들어 권력을 쥐었다"며 검찰개혁 완수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 정권의 영구집권 음모를 막아내고, 무소불위의 검찰권으로 국가권력을 탐하는 정치검찰의 뿌리를 잘라내겠다"고 주장했다.
지역구 공약으로중구 민생 안정을 목표로 재개발·재건축 원스톱 신속 지원센터, IBK 기업은행 본사 대전 중구 유치, 대전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홀몸 어르신 공동체 주택 '따스운집' 건립, 대전 중구 호남선 철도 지하화 사업 추진 등 5개 정책도 소개했다.
황 의원은 "국회의원·지방의원·구청장과 변호사·감정평가사·공무원 등이 함께 하는, 정비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도록 지원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지방중소기업들의 접근성이 높고 기업은행 본사 직원들의 생활불편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인 대전 중구에 유치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현재 지자체가 자체 운영하며 재정 여건에 의존하고 있는 공공산후조리원을 국가가 재정적·행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주택공사·대전도시공사와 함께 어르신 공동체 주택을 중구에 건립하겠다"며 "도시 단절과 만성적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호남선 철도를 지하화해 쾌적하게 탈바꿈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둘러싼 사법리스크에 대해 일축했다. 그는 "사법리스크라는 말 자체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며 "모종의 범죄 혐의를 갖고 있어 그로 인해 수사 받고, 기소되고, 재판받는 걸 사법리스크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 저는 수사 받을 일도, 기소될 일도, 재판받을 일도 전혀 없다. 검찰이 거짓을 만들어낸 것뿐"이라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