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尹, 명품백 논란에 "몰카 정치공작…매정하게 끊지못한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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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尹, 명품백 논란에 "몰카 정치공작…매정하게 끊지못한게 문제"
  • 신수용 정치 대기자
  • 승인 2024.02.07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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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저녁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 출연...김 여사 명품백 입장 밝혀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누구한테 박절하기 대하기는 참 어려워"
-"시계에 몰카...선거앞둔 시점에 1년전것 터뜨린 것 공작"
-"조금 더 분명하게 선을 그어서 처신하는 게 중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KBS 박장범 앵커와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사진= 대통령실 제공].png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KBS 박장범 앵커와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사진= 대통령실 제공].png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김건희 여사의 대처가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 출연해 당시 김 여사가 친북 성향 목사 최 모씨로부터 명품 가방을 수수한 것과 관련해 “국민께 걱정 끼치는 일이 없도록 분명하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작년 11월 김 여사 가방 수수 논란이 불거진 이후 이 문제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방송은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녹화됐다. 

윤 대통령은 ‘이번 일로 부부 싸움을 했느냐’는 앵커 물음에는 “전혀 안 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저녁 KBS 신년대담을 통해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 KBS켑처].png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저녁 KBS 신년대담을 통해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 KBS켑처].png

윤 대통령은 “제 아내가 중학교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최 목사가) 아버지와 동향이라는 친분을 얘기하면서 왔고,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누구한테 박절하기 대하기는 참 어렵다. 자꾸 오겠다고 해서 그걸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고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한테 만약 미리 이런 상황을 얘기했더라면 조금 더 단호하게 대했을 텐데, 제 아내 입장에서는 그런 여러 상황 때문에 물리치기가 어렵지 않았나 생각되고, 아쉬운 점은 있다”고 했다.

여당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해 ‘정치 공작 희생자’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시계에 몰카까지 설치해 이런 걸 했기 때문에 공작”이라면서 “선거(총선)를 앞둔 시점에 (촬영) 1년이 지나서 이렇게 터트리는 것 자체가 정치 공작이라고 봐야 한다”고 규정했다.

그는 “그러나 정치 공작이라고 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조금 더 분명하게 선을 그어서 처신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조금 더 분명하게 단호할 때는 단호하게, 선을 그을 때는 선을 그어가면서 처신을 해야 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 논란을 계기로 거론되는 특별감찰관제와 제2부속실 설치 요구에 대해서는 “감찰관은 국회에서 뽑고 보내는 것”이라며 “제2부속실은 현재 비서실에서 검토 중이다”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박장범 KBS 앵커와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 대통령실 제공].png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박장범 KBS 앵커와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 대통령실 제공].png

윤 대통령은 “제 아내가 (사람을) 내치지 못해서 자꾸 오겠다고 하니까 사실상 통보하고 밀고 들어오는 건데, 그걸 박절하게 막지 못한다면, 제2부속실이 있어도 만날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그래서 저나 제 아내가 앞으로 국민께서 걱정 안 하시도록 사람을 대할 때 좀 더 명확하게 단호하게 해야 된다는 점”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정치적 사안에 대해 논의하느냐는 질문에는 “부부니까 한다”면서도 “바쁜 일정상 대화가 쉽지는 않지만 비교적 많은 대화를 하는 편”이라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별도 기자회견도, 2022년 11월 이후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회견)도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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