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새해 656조 9000억원 예산 21일 지각 처리...김진표, "여야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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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새해 656조 9000억원 예산 21일 지각 처리...김진표, "여야 합의"
  • 신수용정치 대기자
  • 승인 2023.12.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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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20일 오후 여야가 합의안 발표...21일 오후 본회의 처리"
-쟁점인 연구개발(R&D) 예산  증액 확실시
-최장 지각처리 오명 피하기위해 극적 합의한 듯
김진표 국회의장(중앙)과 윤재옥 국민의힘(왼쪽)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9월27일 국회의장실에서 첫 회동을 갖기앞서 사진쵤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 공동사진취재단].png
김진표 국회의장(중앙)과 윤재옥 국민의힘(왼쪽)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9월27일 국회의장실에서 첫 회동을 갖기앞서 사진쵤영에 응하고 있다.[1사진= 공동사진취재단].png

 혹시나 했던 국회 새해 예산안처리가 법정시한을 역시나 3주가까이 지각한  21일 오전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2시 여야가 예산안을 합의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김 의장은 21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소집,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했다.

김 의장은 "오늘 본회의는 오후 2시30분부터 하고 예산안 자체는 시트 작업을 해야 해서 내일로 넘어갈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이 예산안 협상에 최종적으로 합의할 경우, 정부는 곧바로 시트작업(예산명세서 작성)에 돌입하는데 통상 10~11시간이 소요된다.

즉, 여야가 합의안을 발표한 뒤 시트작업에 돌입하고 21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야는 애초 새해 예산안 처리 시한으로 20일을 설정했다.

그러면서 윤재옥 국민의힘·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송언석·강훈식 의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여, 새해 예산안 656조9000억원에서 주요 항목별 증·감액 규모를 놓고 협상해 왔다.

주요 쟁점으로 꼽혔던 연구개발(R&D) 예산의 경우 외교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예산과 예비비 감액을 통해서 증액하는 방향으로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막판까지 쟁점 예산의 감액 규모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합의가 무산되면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최장의 지각 처리'라는 오명을 우려해 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여야는 이날 오후 2시 30분 본회의를 열고 주요 민생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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