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건희 특검법안' 野단독 처리vs 尹대통령, 거부권 공식화...향후 법절차는?
상태바
【속보】 '김건희 특검법안' 野단독 처리vs 尹대통령, 거부권 공식화...향후 법절차는?
  • 신수용 정치 대기자
  • 승인 2023.12.28 0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쌍특검' 놓고 국회 본회의서 여야 표결 대치
-국회본회의 자동 상정...국힘 반대속 야당주도로 통과될 듯
-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본회의 상정 예상
국회 본회의장.[사진=국회 제공].jpg
국회 본회의장.[사진=국회 제공].jpg

4.10 총선을 100일 앞두고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야당주도로  '쌍특검( 김건희 특검·대장동 50억클럽 특검)' 법안을 가결했다.

그중에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둘러싼 이른바 김건희특검법안에대해 국민의힘이 총선용 악법이라며 강력반발하며  연말 정국히 격랑에 빠졌다.

◇···김건희 특검법안, 여당 퇴장속 야당 180명 찬성통과.

윤 대통령은 이들 법안이 정부로 이송되는 대로 즉각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방침이라고 대통령실 이도운 홍보수석이 밝혔다.

국회는 이날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에 따라 자동 상정된 이들 '쌍특검'  법안을 의결했다.

 법안을 추진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 의원들만 표결에 참여했고, 국민의힘은 강행 처리에 항의하며 불참했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 표결에는 야당 의원 180명만 참여해 전원 찬성했다.

법안은 10년 이상 경력의 변호사 중 민주당과 정의당이 추천한 특검이 김 여사와 가족의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도록 했으나, 국민의힘의 특검추천권 행사주체에서 빠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여사가 12월 초 베트남방문을 위해 출국하며 기내올라 배웅니온 정부관계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 대통령실 제공].png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여사가 12월 초 베트남방문을 위해 출국하며 기내올라 배웅니온 정부관계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 대통령실 제공].png

특검이 도입될 경우  김 여사와 가족의 주가조작 의혹뿐 아니라 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인지된 사건까지 수사할 수 있다.

◇···대장동 50억클럽 특검법안도 통과.

특검이나 특검보는 국민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피의사실 이외 수사 과정에 관해 언론 브리핑을 할 수 있다.

또한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안'도 야당 의원 181명만 표결에 참여,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화천대유·성남의뜰 관련자들의 '50억 클럽' 의혹 관련 불법 로비와 뇌물 제공 행위, 사업자금 관련 불법 행위,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인지된 사건 등에 대해 특검이 수사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다.

특검 추천권 행사 주체에서는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도 배제됐다.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만 15년 경력 이상의 변호사에 대해 추천권을 행사하도록 했다.

◇···대통령실 거부권행사공식화와 법절차는.

이들 법안은 공포 즉시 시행되며, 시행후엔 국회의장의 특검 임명 요청, 대통령의 특검 후보자 추천 정당 의뢰, 정당의 특검 후보자 추천, 대통령의 임명 절차에 따라야 한다.

대통령실 전경...서울 용산구에 소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png
대통령실 전경...서울 용산구에 소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png

헌법 53조에 따라 국회에서 의결된 법안은 정부에 이송돼 15일 이내 대통령이 공포하게 돼 있다.

하지만 법안에 대해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법안은 공포되지 않고 다시 국회로 돌아갈 전망이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국회에서 다시 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거쳐야해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필요하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