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서천 수산물 특화시장 불 왜 컸나...피해점포 227개 이어져
상태바
【속보】서천 수산물 특화시장 불 왜 컸나...피해점포 227개 이어져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4.01.23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서 22일 오후 11시 8분 쯤 불이 나 점포 227개가 소실됐다. . [사진=sbn서해방송.서해신문 제공].png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서 22일 오후 11시 8분 쯤 불이 나 점포 227개가 소실됐다.[사진=sbn서해방송.서해신문 제공].png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 수산물 특화시장에서 22일 밤  발생한 대형 화재로 큰 피해를 냈다.

22일 오후 11시 8분 쯤 일어난 불은  292개 점포 가운데 수산물동과 식당동, 일반동 내 점포  227개 모두 소실됐다. 

별관인 농산물동과 먹거리동 65개 점포로는 다행이 번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227개 피해 점포끼리 이어져 있어, 발화지점부터 이어진 점포 구조가 화재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배 서천소방서장은 23일 오전 화재 현장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수산물 1층 점포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서장은 "수산물 점포와 잡화 점포 등 점포들이 이어져 있는 데다 불이 쉽게 번지는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돼 있고, 강풍까지 불면서 불길이 급격히 확대됐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당일 자정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해 23일 오전 1시 15분께 큰 불길을 잡았지만, 완전히 불을 끄는 데까지는 9시간이 걸렸다.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는 정상 작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서장은 "스프링클러 소화용수가 다 소모된 것으로 볼 때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겨울철 화재 대응 점검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9월 각종 편의시설을 고루 갖춘 현대식 중형 전통시장으로 개장한 서천특화시장은 연면적 7천18㎡ 규모의 2층 건물에 생선과 건어물, 김등 수산물등을 판매해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