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전도 민주당 대전 유성을 예비후보 허태정, 서갑에 넣어 여론조사...서갑구 예비후보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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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대전도 민주당 대전 유성을 예비후보 허태정, 서갑에 넣어 여론조사...서갑구 예비후보들 반발
  • 신수용 정치 대기자
  • 승인 2024.02.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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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앙당 황정아 책임연구원 인재영입, 전략공천설 '모락모락'
-이상민 탈당후  예비등록한 허태정, 중앙당 서구갑에 넣어 적합도.경쟁력 여론조사
-기존 서갑 예비후보 4명 "돌려막기식 꼼수공천 반대...허 전 시장 참여시키면 총선 보이콧" 
민주당 소속 이지혜 ,유지곤, 장종태, 안필용(왼쪽부터) 대전 서구갑 예비후보들은 지난 17일 민주당대전시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허태정 전 대전시장의 불출마와 공정경선을 촉구했다.[사진=장종태 예비후보 페이스북].png
민주당 소속 이지혜 ,유지곤, 장종태, 안필용(왼쪽부터) 대전 서구갑 예비후보들은 지난 17일 민주당대전시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허태정 전 대전시장의 불출마와 공정경선을 촉구했다.[사진=장종태 예비후보 페이스북].png

세종갑구에서 특정정당 예비후보간 1대1 가상대결 여론조사 논란 속에, 대전도  더불어민주당이 유성을구 예비후보인 허태정 전 대전시장을 대전서갑구로 옮겼을 때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벌여, 기존 예비후보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특히 장종태·안필용·이지혜·유지곤 민주당 대전서갑 예비후보들은 지난 17일 허 전 대전시장의 대전 서갑 경선 참여설이 돌자 예비후보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대전 중구 민주당 대전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 경선을 실시하라"라며 허 전 시장의 불출마 선언을 촉구했다.

앞서 허 전 시장은 같은당 출신인 이상민 국회의원이 탈당한 민주당 유성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선거운동을 해 왔다.

이런가운데 민주당 중앙당이 6호 영입인재로 지난 1월 8일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발탁한뒤 황 책임연구원의 유성구을 전략공천설이 불거졌고, 15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구갑과 유성구을을 전략선거구로 지정·발표했다.

중앙당은 그 뒤  지난 22일부터 허 전 시장을 지역구를 옮겨 서구갑 후보군에 넣어 적합도와 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를 벌였다.

장종태·안필용·이지혜·유지곤 예비후보들은 "허 전 시장이 중앙당 모 인사와 수시로 접촉하고 있다는 설이 제기됐다"라며 "결국 설 명절을 전후해 유성구을구에 대한 전략공천설과함께 허 전 시장을 서구갑로 옮기게해 경선에 참여시킨다는 여론이 확산됐다"고 주장했다.

허태정 전 대전시장의 대전유성을구에 차려진 예비후보 사무실 현수막[ 사진= 허전 시장 페이스북].png
허태정 전 대전시장의 대전유성을구에 차려진 예비후보 사무실 현수막.[사진= 허 전 시장 페이스북].png

그러면서 "대전 서구갑 선거구가 폐기물 처리장이냐"며 "유성을구 전략공천에 따른 부담감을 회피하려는 돌려막기식 꼼수 공천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존 서구갑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하지 않을 시, 공관위의 모든 결정을 전면 거부하고 비상행동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총선 참여 보이콧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허 전 시장은 유성구을 선거구 공천 결과에 승복하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것을 촉구한다"며 "본인은 물론 지역구 예비후보들 모두 불행에 빠트리는, 그래서 대전 총선 전체를 패배로 이끄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않기 바란다"고 피력했다.

같은 날 민주당 대전시당 평당원협의회도 성명서를 내고 "그간 서갑구에서 열심히 활동한 예비후보들에게 어느 특정후보를 위해 기울어진 운동장의 특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소문은 심히 부끄럽고 화가 난다"며 "민주당이 공정하고 신의성실 원칙에 입각한 정당한 경선이 이뤄질 수 있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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