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정우택에 준 돈봉투 곧 돌려받고... 공식후원, 회계처리했다"…카페주인 A씨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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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정우택에 준 돈봉투 곧 돌려받고... 공식후원, 회계처리했다"…카페주인 A씨 입장 밝혀
  • 신수용정치 대기자
  • 승인 2024.02.21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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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주인 A씨 "돈봉투 곧 돌려받고 이후 공식 후원금 처리"
- 정 의원측 해명과 설명과 A씨 입장설명 일치
-서정욱 "면접 전날, 오래된 이야기터뜨려…이런 정치공작은 없어져야"
충북 청주의 한 카페 대표A씨가서 정 의원에게 봉투를 건네는 듯한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이 지난 14일 충북MBC를 통해 전격 공개됐다.[사진=충북MBC 켑처].png
충북 청주의 한 카페 대표A씨가서 정 의원에게 봉투를 건네는 듯한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이 지난 14일 충북MBC를 통해 전격 공개됐다.[사진=충북MBC 켑처].png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의원(5선, 충북 청주상당 국회부의장)의 '돈봉투 CCTV 논란'의 당사자인 카페주인 A씨가 "정우택 의원이 (돈봉투를) 바로 돌려줬다"고 스스로 밝혔다.

또한 A씨는 이후 정의원의 후원 계좌로 공식후원했다고도 말했다.

A씨의  발언은 충북MBC보도 직후 정의원이 즉시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과 경위설명과도 일치한다.
힌 녹취가 공개됐다.

21일 충청 정가에 따르면 A씨는 전날(20일) 기자를 통해 공개된 녹취록에서 "(정우택 국회의원에게) 돈이 든 봉투를 전달하려고 한 것은 맞다"면서도 "(정 의원이 봉투를) 바로 돌려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 후원회에 입금한 것이 사실"이라며 "보좌관들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수백만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이나 나머지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밝혔다.

충북 청주의 한 카페 대표A씨가 정 의원에게 봉투를 건네는 듯한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이 지난 14일 충북MBC를 통해 보도됐다.[사진=충북MBC 켑처].png
충북 청주의 한 카페 대표A씨가 정 의원에게 봉투를 건네는 듯한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이 지난 14일 충북MBC를 통해 보도됐다.[사진=충북MBC 켑처].png

앞서 A씨가 충북 청주의 한 카페에서 정 의원장에게 봉투를 건네는 듯한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이 지난 14일 충북MBC를 통해 전격 공개됐다. 

이같은 A씨의 설명은 정 의원의 해명을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평가된다.

정 의원은 충북MBC 보도 직후 "(그 당시) 봉투 내용물을 확인하지 않고 곧바로 돌려줬다"며 "(이후) 공식 후원금으로 받아 회계 처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충북MBC 보도 영상은  1년 4개월 전인 지난 2022년 10월의 상황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면접 하루 전날에 공개되면서 온갖 억측이 나돌았다.

충북MBC 보도직후 여야 정치권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억울한 사람이 나오면 안 된다"며 "중요한 건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팩트를 정확히 체크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 청주시의 한 카페 대표 A씨가 정 의원에게 봉투를 건네는 듯한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이 지난 14일 충북MBC를 통해 전격 공개됐다.[사진=충북MBC 켑처].png
충북 청주시의 한 카페 대표 A씨가 정 의원에게 봉투를 건네는 듯한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이 지난 14일 충북MBC를 통해 전격 공개됐다.[사진=충북MBC 켑처].png

또한 "면접 즈음해서 이런 문제제기가 많아진다"며 "(정치부 기자) 여러분은 프로니까 이런 상황 이해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같은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공개 모두발언에서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돈봉투 받는 장면을 영상으로 봤다. 당연히 국회에서 제명해야 할 사안"이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정 의원측은 이재명 대표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한 상태다.

 서정욱 법무법인 민주 변호사는 YTN 뉴스와이드에 출연, "정치를 하다보면 어떤 분이 '후원하고 싶다'고 현금을 주는 경우가 있다"라며"이런 경우엔 돌려주면서 '이것을 계좌로 (주시면) 회계처리를 할께요' 하고 돌려주는 것"이라고 했다.

정우택 국회의원(5선, 축북청주시 상당구, 국회부의장).[ 사진= 정 의원 페이스북 켑처].png
정우택 국회의원(5선, 축북청주시 상당구, 국회부의장).[ 사진= 정 의원 페이스북 켑처].png

이어 "(돈을)돌려주고 회계처리를 하는 게 자연스럽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 공관위) 면접 전날 터뜨린 거 아니냐. 그런데 이게 오래된 (2022년 10월의) 이야기라고 한다"라며 "김건희 여사 파우치 공작과 비슷하다. 그것도 녹음해놓고 1년 2개월 있다가 터뜨린 것 아니냐. 이런 정치공작은 없어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대표가 의혹을 제기해서 (정우택 의원 측이 경찰에) 고발했다고 한다"며 "자신 없으면 고발하겠느냐. 이것은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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