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서 지역구 정당후보 지지 민주당 35.6% vs 국민의힘 41.7%
-조국혁신당 지역후보 없는데도 9.3%...적극 지지층인가
4·10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는 유권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여론조사에서 약 한달 만에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2배 가량 상승하더니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 조국 혁신당 비례대표 정당 급상승 더불어 민주연합 제쳐
데일리안이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8~19일 남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를 <본지>가 충청중심으로 분석해보니 이같이 집계됐다.
조사에서 4.10 총선에서의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4.2%로 1위를 기록했으나 직전 조사보다 4.4%p나 떨어졌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8.9%p나 치솟아 29.2%로 조사됐다.
지난달 20일 해당 문항 첫 조사에서 13.0%를 기록했던 조국혁신당은 3월 4~5일 조사에서 20.3%, 이번 조사에서 30%에 육박하는 급등한 수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 민주연합은 22.7%에서 18.7%로 직전 조사 대비 4.0%p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층이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조국혁신당으로 분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질문에서 개혁신당은 5.4%,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은 각각 2.3%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3.4%, '없다'는 2.1%, '잘 모르겠다'는 2.4%다.
◇···충청등 지역별 비례대표 지지, 조국 혁신당 상승 괄목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세종·충남북에선 국민의미래 34.6%, 조국혁신당 24.6%, 민주연합 19.9% 서울에서는 국민의미래 30.2%, 조국혁신당 28.8%, 민주연합 30.2%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경기에서는 조국혁신당 31.2%, 국민의미래 30.8%, 민주연합 21.0%다.
민주당의 텃밭으로 꼽히는 광주·전남북에서도 조국혁신당(37.0%)이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민주연합(26.2%) 상대로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호남에서 국민의미래는 22.8%를 얻었다.
국민의힘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선 국민의미래가 49.7%로 조국혁신당(23.2%), 민주연합(7.4%)을 압도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국민의미래는 42.7%로 1위를 기록했고 조국혁신당(28.8%), 민주연합(14.6%)이 그 뒤를 이었다.
강원·제주에선 국민의미래 38.2%, 조국혁신당 24.5%, 민주연합 18.6%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국민의힘 20대이하 6,70대 우세 조국혁신당 30~50대우세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와 60대, 70대 이상에선 국민의미래가 우세했고 30~50대는 조국혁신당이 상대 정당에 우세했다.
구체적으로는 △'20대 이하' 국민의미래 29.5% vs 조국혁신당 22.7% vs 민주연합 18.1% △'30대' 조국혁신당 32.1%, 국민의미래 24.7% vs 민주연합 24.3%이다.
또한 △'40대' 조국혁신당 40.2% vs 국민의미래 23.9% vs 민주연합 23.3% △'50대' 조국혁신당 33.8% vs 국민의미래 30.6% vs 민주연합 19.2% △'60대' 국민의미래 46.6% vs 조국혁신당 25.1% vs 민주연합 12.8% △'70대 이상' 국민의미래 52.0 % vs 조국혁신당 18.5% vs 민주연합 14.2%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지지층 45.4%는 민주연합을, 45.4%는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83.8%가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고 했다.
녹색정의당 지지층은 과반이 자당에 투표하겠다고 했고, 22.6%는 민주연합을 지지했다.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57.5%가 새로운미래를, 30.7%가 국민의미래를 찍겠다고 했다.
◇···4.10 총선시 지역구 정당후보 지지율은?
같은 조사에서 지역구 투표를 전제로 '총선 지지 정당 후보'를 물은 결과,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8.5%로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은 이보다 1.8%p 낮은 36.7%를 기록했다.
양당의 뒤로는 조국혁신당(9.3%), 개혁신당(4.8%), 녹색정의당(1.6%), 새로운미래(1.5%)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조국혁신당은 전국 254개 지역구 중 어디에서도 후보를 내지 않은 상태라 실제로는 투표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타정당 후보는 2.6%, '없다'는 2.7%, '잘 모르겠다'는 2.4%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남북' 민주당 35.6% vs 국민의힘 41.7% △'서울' 민주당 39.8% vs 국민의힘 35.2% △'인천·경기' 민주당 43.7% vs 국민의힘 33.3% △'광주·전남북' 민주당 45.3% vs 국민의힘 19.8% △'대구·경북' 민주당 22.0% vs 국민의힘 49.1%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33.1% vs 국민의힘 45.1% △'강원·제주' 민주당 41.0% vs 국민의힘 37.8%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민주당 35.1% vs 국민의힘 30.3% △'30대' 민주당 44.1% vs 국민의힘 28.9% △'40대' 민주당 54.0% vs 국민의힘 26.8% △'50대' 민주당 38.7% vs 국민의힘 34.9% △'60대' 민주당 29.6% vs 국민의힘 47.6% △'70대 이상' 민주당 27.6% vs 국민의힘 53.3%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9%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기사의 일부내용은 데일리안 자료등을 인용해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