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청 국힘 3선이상 공천 15% 감산불이익에... 정우택.박덕흠 "지역상황 고려필요, 이의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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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충청 국힘 3선이상 공천 15% 감산불이익에... 정우택.박덕흠 "지역상황 고려필요, 이의제기"
  • 신수용 정치 대기자
  • 승인 2024.01.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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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2014년 청원.청주통합등으로 내리 3선 불이익 어불성설"
-박덕흠, "2016년 20대부터 옥천.보은.영동에 괴산 통합"
-국힘 22일 부터 현역 컷오프 여론조사…긴장한 중진들 지지 호소
-총선 후보자 공모도…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후보자 신청 접수

 

정우택(충북 청주상당구), 박덕흠 (충북 옥천.보은.영동 괴산)국민의힘 국회의원. 정.박의원은 지난 2020년 4.15 총선 3개월전인 그해 1월 15일 열린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 본지 DB].png
정우택(충북 청주상당구), 박덕흠 (충북 옥천.보은.영동 괴산)국민의힘 국회의원. 정.박의원은 지난 2020년 4.15 총선 3개월전인 그해 1월 15일 열린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 본지 DB].png

국민의힘이 현역 의원들의 '컷오프'(공천 배제)기준마련에 나선 가운데, 정우택(청주 상당, 5선),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3선) 의원이 다선의원에게 패널티를 주기로 한 당내 공천규칙에 이의제기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공관위(위원장 정환영)이 지난 16일 공개한 22대 총선 공천규칙에서 정치 신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차원에서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은 경선 득표율을 15% 감산하는 페널티를 주기로 결정했었다.

그러나 이 페널티 관련 이의 제기가 있으면 심의를 진행하고, 위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할 때 예외를 두기로 했다.

이런가운데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에서 국민의힘 3선이상의 중진은 충청권 지역구 전체 28명중 25%인 7명에 달한다.

◇···정우택.박덕흠 의원, "다선의원불이익에 이의제기할 것"

이 기준대로라면 이들중 대다수는 공천경선에서 이들에게 15% 감산 대상이다.

해당의원은 ▲대전에서 이상민 의원(유성을, 5선), ▲충남에서 정진석( 공주·부여·청양, 5선), ▲이명수(아산갑, 4선), ▲홍문표(홍성·예산, 4선)이다.

여기에 충북은 ▲정우택▲ 이종배(충주시, 4선) ▲박덕흠 의원이다.

그러자 정우택 의원은 충북 청주 상당에서 19∼21대 의원을 지낸 건 맞지만, 지난 2014년 7월 청주·청원 통합시 출범에 따라 선거구 개편이 한 차례 이뤄진 만큼 동일 지역구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의 제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측은 "20대 총선 때 기존 도시지역 5개 동이 제외되고, 농촌지역 5개 면이 편입되는 선거구 개편이 이뤄지면서 전체 면적, 선거인 수가 변화하는 등 전혀 다른 선거구가 됐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역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감산 규정을 획일적으로 적용할 경우 불합리하게 불이익을 당하는 피해자가 생겨 오히려 전체적인 총선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박덕흠 의원 측 역시 지난 1916년 4월 치른 20대 총선부터 남부3군에 괴산군이 새롭게 편입되는 선거구 개편이 있었다며 이의 제기를 예고했다.

두 의원은 이번 주 중 공관위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 의원은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종배 의원과 함께 권역별 교체지수 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35%의 득표율 감산을 안고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

◇···국민의힘, 22일부터 현역의원 컷오프 여론조사 착수...현역지역마다 '술렁'

국민의힘은 이번 4.10 총선을 통한 당의 쇄신을 단행하기위해 22일부터 지역구 출마예정자인 현역 의원들의 '컷오프'(공천 배제)를 위한 여론조사에 들어갈예정이다.

충남.충북등 현역의원의 각 지역마다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현역 의원에 대한 선호도, 후보 경쟁력 등을 묻는 조사로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 조사된다.

충청권 3선이상 국민의힘 국회의원. 윗줄 왼쪽 정진석 이상민 정우택 이명수 아랫줄 왼쪽 홍문표 이종배 박덕흠(존칭 지역구 생략).[사진= 본지 DB].png
충청권 3선이상 국민의힘 국회의원. 윗줄 왼쪽 정진석 이상민 정우택 이명수 아랫줄 왼쪽 홍문표 이종배 박덕흠(존칭 지역구 생략).[사진= 본지 DB].png

조사는 이르면 25일, 늦어도 이번 주말 전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여론조사는 공천 심사에서 현역 의원 평가 기준이 되는 '교체지수' 산출에 가장 큰 비중(40%)을 차지한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질서 있는 세대교체' 기조 아래 현역 의원 가운데 하위 평가자 10%를 일괄 컷오프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앞서 당 공천위원회는 경쟁력을 따져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현역 교체지수'(당무감사 결과 30%, 컷오프 조사 40%, 기여도 20%, 면접 10% 등 합산 평가)가 하위 10%에 들면 컷오프되는 것이다.

교체지수가 하위 10%부터 30% 사이에 들어가면 경선 기회를 주되 20% 감점을 부과한다.

이를 적용하면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 90명 중 7명이 컷오프, 18명이 20% 감점 대상이 된다.

여론조사를 앞두고 현역 의원들은 잔뜩 긴장하는 모습이다.

일부 중진 의원들은 주말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지 호소'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메시지에는 '02' 또는 '070'으로 시작하는 모르는 번호라도 꼭 받기, 조사 종료 안내 메시지가 나올 때까지 끊지 말기 등 여론조사 대응 요령 홍보 내용도 포함돼 있다.

국민의힘은 22일~ 28일까지 총선 후보자 공개모집을 공고한 뒤, 29일~내달 달 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시 세비 전액 반납 서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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