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재심과 재경선 요구 응답없어 탈당"
-향후 총선 행보는 영입제의와 무소속 출마 놓고 숙고해 결정
-향후 총선 행보는 영입제의와 무소속 출마 놓고 숙고해 결정
컷오프(공천배제)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재심을 신청했던 더불어민주당 세종을구의 서금택 예비후보가 29일 탈당했다.
서 예비후보측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민주당 중앙당에 공정경선과 재심을 요구했으나, 이렇다할 답을 받지 못했다"라며 탈당사실을 밝혔다.
서 예비후보측은 민주당 탈당후 총선행보에 대해 "여러 정당에서 영입제의를 받는 만큼 이를 숙고 중이며, 무소속 출마여부도 깊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종지역 민주당 일부 인사들은 "(서 예비후보가)지지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강하게 권하는 모습이나, 서 예비후보는 아직 신중한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서금택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세종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중앙당의 단수 추천 발표에 반발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시스템 공천이 우선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경선 없이 강준현 국회의원의 단수 공천과 저의 컷오프(경선 배제)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불복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번 공천은 특정인을 위한 사천에 가깝다"며 "재심을 받아들여 선의에 의한 경쟁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서 예비후보는 "(26일) 현재까지 민주당 156개 선거구 중 76%에 해당하는 118개 선거구가 단수이며 24%(38개 선거구)만 경선지역"이라며 "이는 민주당이 수차 강조했던 시스템 공천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었다.
또한 탈당 뒤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지지자들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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