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인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가 중앙당결정에 따라 대전중구청장 재선거출마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이사는 13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선이나 전략공천 등 방식에 상관없이 중앙당 결정에 따라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 참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전중구청장 출마이유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민 살림을 챙기기 위해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윤석열 정부 폭정을 바로 잡기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자치정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대전 보문고를 졸업한 뒤 충남대 행정학과를 중퇴하고, 한국방송통신대졸업, 목원대 대학원을 마친뒤 세종시 교육청 교육감 비서실장, 희망제작소 제 4대 소장등을 지냈다.
그러나 김 이사의 출마와 관련해 민주당 중구청장 예비후보등의 반발이 아직 그대로다.
앞서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 6명은 김 이사의 전략공천설에 선거보이콧을 시사했다.
이들은 지난 7일 "낙하산식으로 후보를 내리는 것은 공정함을 헌신짝처럼 버린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김 이사의 전략공천 가능성을 비판하면서 "3인 이상 참여하는 경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전 중구 민주당 당협위원장이자 시당위원장인 황운하 의원은 8일 '3인 이상 다자 경선'을 요구하며 "경선 무산 시 총선 불출마"를 밝히기도 했다.
4.10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는 지난해 10월2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광신 전 청장이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을 받아 치러지며, 국민의힘 후보는 내지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