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10 제 22대 총선을 90일 앞두고 송아영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이 11일 세종을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전 예비후보등록을 접수한 뒤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총선출마회견에서 " “행정도시라는 프레임을 벗어나 세종을 대한민국 제2 수도로 만들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세종을 선거구에서는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강준현 의원이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서금택 전 세종시의회 의장과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태환 전 세종시의장과 신용우 전 안희정지사 수행비서도 곧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과 조관식 세종포럼 이사장, 송광영 전 한신공영 시공팀 목수, 안봉근 연동어린이집 대표가 예비후보를 접수했다.

이기순 전 여가부차관이 곧 출마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민주당이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 내세웠던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 집무실, 국립민속박물관 등의 사업들이, 결국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라며 민주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세종의 이슈를 중앙에서 의제화할 수 있는 정치력을 갖춘 사람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통령 제2 집무실 예산확보, 국회 세종의사당 국회규칙 제정 등의 과정에서 세종시당위원장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행복도시법 개정을 통해 행복도시특별회계 20조 시대를 열것"이라며  “지난 2005년 행복도시법 제정 당시 행복도시특별회계 상한액이 국회 세종의사당 등의 건설계획이 추가된 후에도 증액되지 않아 성공적인 세종시 건설을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변화된 도시계획을 반영하여 국가 예산 투입액 한도를 2003년 기준 8조 5천억에서 현재 기준 20조 이상으로 확대하고, 행특회계를 통한 읍면지역 투자도 행복도시법에 명문화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자신은 한결같이 보수정당을 지켜온 뚝심 있는 사람이라며 평생을 서울에서 살다가 본인 또는 부모님의 고향을 찾아 출마하는 후보들과 달리 평생을 세종에 살며 세 딸을 키웠다”라며 세종 토박이임을 내세웠다.

그는 “세종시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한 최후의 보루로 저출산 문제의 해법으로서 세종시 발전이 국가의 최우선적 과제가 돼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송아영 위원장은 조치원에서 태어나 초등.중학교를 나온 뒤 이화여대 대학원 교육심리학 석사 졸업했고 한국영상대 교수,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위원장(전), 국민의힘 중앙연수원부원장(현) 국민의힘 세종을구 당협위원장(현)을 맡고 있다.

권오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