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공의 집단행동 12일 밤 결정... 대통령실 "집단행동 명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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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전공의 집단행동 12일 밤 결정... 대통령실 "집단행동 명분 없다"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4.02.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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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의료기관 중환자·응급진료 맡는 전공의 파업 시 의료 차질
대한전공의협의회, 12일 저녁 9시 임시대의원총회
’빅5’ 전공의, 집단행동 참여하기로 의견 수렴
-대한의사협의회와 전공의 각각 다른 행보하나
대한의사협회의 의대증원 반대 궐기대회.[사진= 대한의사협회 제공].png
대한의사협회의 의대증원 반대 궐기대회.[사진= 대한의사협회 제공].png

대통령실이 의사 집단행동에 명분이 없다며 자제를 당부한 가운데 대형 의료기관내 전공의들이 12일 밤 집단행동 여부를 결정한다.

더욱이 대한의사협회가 설 연휴 뒤 총궐기를 예고하고 있고, 주무부처인 복지부는 파업이 현실화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하기로 했다.

의료공백에 대비한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하며 긴장감이 돌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의대 정원 2000명을 지금부터 늘려가도 부족하다며 의사들의 단체행동에 명분이 없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병원이나 대형종합병원에서 중추적역할을 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여부는 이날 밤 대한전공의협의회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결정된다. 

앞서 서울 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등 이른바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은 집단행동에 참여하기로 의견을 수렴한 상태다.

대한의사협회의 회원들이 의대정원확대에 반대하는 집회.[사진=대한의사협회 제공].png
대한의사협회의 회원들이 의대정원확대에 반대하는 집회.[사진=대한의사협회 제공].png

참여 방식은 미정이나, 필수의료 인력은 유지하되, 다른 분야에서 근무시간과 업무량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우회적인 파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20년 의료파업 당시 엇박자를 보였던 만큼, 전공의들은 의대생 후배들과 공조하며 의협과는 '거리두기'에 나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5일 전국 곳곳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17일에도 대표자회의를 검토하고 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회견을 통해 "(전국 16개 시도에서) 지역별 궐기대회를 진행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을 걱정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국민에게 알리고 정부에 강력한 저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의료공백이 현실화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도 의사 집단행동에 대비한 회의를 열고, 국민의 의료공백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법률상담을 제공하는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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