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일제강점기가 더 좋았을지 모른다는 국힘후보, 표로 심판하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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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재명 "일제강점기가 더 좋았을지 모른다는 국힘후보, 표로 심판하자"(종합)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4.03.14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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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전.세종 방문해 "이번 총선, 국민과 국민의힘 대결"
-사흘 전 홍성·천안 이어 오늘 대전·세종·청주 등 방문
-대전 으느정이 문화거리·성심당 등 유세하며 표심 잡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조치원시장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 민주당 제공].pn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조치원시장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 민주당 제공].png

4.10 총선 표밭갈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세종·대전·충북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세종·대전지역은 지난 2020년 4월15일 치른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9석 전부를 석권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는 현역 의원 5명이 이탈한 상태다. 

불출마를 선언한 홍성국(세종갑)·박병석 의원(서구갑)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상민(국민의힘)·황운하(조국혁신당)·박영순(새로운미래) 등 3명의 현역 의원이 당적을 옮겼다. 

◇··세종에 온 이재명, "행정수도 세종만든게 민주당정권"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이영선(세종갑) 강준현(을구) 후보, 민주당 세종시당관계자, 민주당 세종시의원등과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을 찾은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정부심판을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총선 전략으로 꺼내든 김포의 서울 편입 정책인 '메가서울'관련, "서울로 점점 더 (인구를) 집중시키려고 해괴한 소리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안 그래도 서울로 다 몰려서 서울은 폭발 직전이고 지방은 인구 소멸로 사라질 위기인데, 수도권 집중을 시키면 이나라는 어떻게 되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를 만든 정권이 민주당 정권"이라며 "지방분권을 열심히 추진해온 민주당만이 국가균형발전을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가 진행하는 민생토론회도 강력 비난했다.

이 대표는 "제일 황당한 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데 하지도 않고 선거에서 이기면 할 게'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민주당이 지난 선거(대선) 때 같이 공통공약한 것을 협력해서 같이 하자고 하는데 반응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14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을 방문해 이영선(세종갑.왼쪽) 강준현(세종을구 오른쪽 두번째) 후보, 이해찬 당상임고문(맨 오른 쪽)과 함께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정부 심판을 외칙고 있다[사진= 권오주 기자].png
이재명 대표는 14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을 방문해 이영선(세종갑.왼쪽) 강준현(세종을구 오른쪽 두번째) 후보, 이해찬 당상임고문(맨 오른 쪽)과 함께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정부 심판을 외칙고 있다[사진= 권오주 기자].png

이어 "그러면서 지금 온동네를 다니면서 '대통령이 이거 하겠다, 저거 하겠다' 약속하고 있다. 누가 계산한 게 1000조 원쯤 들 것이라고 한다"고 비난했다.

◇··· 대전 방문, "정봉주 후보의 목발 발언 심각성인지"

앞서 오전에는 이 대표와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장철민 대전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을 포함한 대전 국회의원 후보 7명,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후보 등이 자리했다.

그는 "7명의 대전 국회의원 후보, 대전 중구청장 후보 면면을 보건대 승리의 확신이 살아온다"며 "주권자인 국민을 늘 두려워하고 국민을 존중하고 낮은 자세로 절박하게 반드시 선거를 이겨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수연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후보의 과거 SNS 글로 '일제 옹호' 게시글에 대해 강력 비난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R&D 예산 삭감 등 폭거를 저지르고도 반성하긴커녕 '조선 지배보다 일제강점기가 더 좋았을 수도 모른다' 등 취지의 망언을 한 인사들을 대전에 공천했다"며 "천인공노할 공천, 국민을 배반하는 정권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4·10 총선에서 정권심판과 국민승리가 가능할지는 대한민국의 중심 대전에 달려 있다"며 "라며 "민주당이 대전시민 승리를 위한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도하고 무능하고 무지하고 무대책에 무책임한 데다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에 대해 무관심한 그야말로 N무 정권인 윤석열 정권은 대전시민의 삶도 나락으로 내밀고 있다"며 "이번 총선은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과 대한민국을 망가뜨린 윤석열 정권과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이재명 대표는 14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을 방문해 이영선(세종갑.) 강준현(세종을구)후보등과 조치원시장에 들러 상인들과 악수하고 있다[사진= 권오주 기자].png
이재명 대표는 14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을 방문해 이영선(세종갑.) 강준현(세종을구)후보등과 조치원시장에 들러 상인들과 악수하고 있다[사진= 권오주 기자].png

이 대표는.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4·10 총선 서울 강북을 후보인 정봉주 전 의원의 과거 '목발 경품' 발언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문제의 심각성을 저도 인지하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보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7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한 스키장 활용 방안에 대해 패널들과 대화하던 중 나온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정 전 의원은 당시 "DMZ(비무장지대)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는 2015년 경기도 파주 DMZ(비무장지대)에서 수색 작전을 하던 우리 군 장병 2명이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 폭발로 다리와 발목 등을 잃은 사건을 조롱한 것으로 의심받았다.

이어 오후에는 세종시를 방문해 이영선(세종갑구), 강준현(세종을구) 후보, 시의원등과 세종전통시장에서 상인들은 만났다.

그는 충북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을 연이어 방문해 상인들과 만나,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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