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화 세종갑구 국민의힘 4.10총선 후보는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가 오락가락 행보에서 전형적인 기성 정치인의 모습을 보였다"라고 26일 비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가 민주당 탈당 이후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에 합류하고 다시 탈당, 새로운미래에 둥지를 틀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어떻게 하면 민주당을 더 낫게 만들까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었을 뿐이라며, 다시 민주당을 향해 구애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류 후보는 "이렇게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오락가락 행보를 하는 모습을 보면 선거를 코앞에 두고 재선 지역구인 논산·계룡·금산을 떠나 세종으로 지역구를 옮긴 김 후보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라고 했다.
이어 "김 후보는 세종 시민이 우습냐? 지금 세종시는 행정수도가 되느냐 이대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머무느냐 갈림길에 서 있다"고 밝혔다.
류 후보는 "2030년 도시 완성기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세종 시민은 행정수도로서의 지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며 "좋은 학군을 만들고, 돈이 돌고 사람이 모이는 세종을 만드는 데 지금이 행정수도 완성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 시민은 반복된 희망 고문에 이제는 인내심이 바닥났고 세종시 건설 사업은 끊임없이 주춤거리고 있다"며 "닳고 닳은 심판론으로 세종시 총선을 물들이는 것은 새로운 미래가 아니라 '오래된' 미래다"며 비판했다.
한편 세종시 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영선후보의 공천취소로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 양자 대결로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