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동훈 국회세종완전 이전약속...與세종 정가 '환영'vs 野정가 "평가, 총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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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한동훈 국회세종완전 이전약속...與세종 정가 '환영'vs 野정가 "평가, 총선용?"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4.03.2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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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종의사당 부지와 세종국회타운 일대.[사진= 본지 DB].jpg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와 세종국회타운 일대.[사진= 본지 DB].jpg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의사당 세종 완전이전을 발표하자 세종시와 지역 정치권, NGO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일부 NGO와 야당 총선 후보들은 총선용 공약 아니냐는 의구심을 드러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을 4·10 총선 공약을 제시했다.

한 위원장은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은 국가균형 발전 촉진, 지역 발전은 물론 세종시를 미국의 워싱턴DC처럼 진정한 '정치 수도'로 완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7일 한 유세장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 국민의힘 제공].png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7일 한 유세장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 국민의힘 제공].png

그는 "저희가 약속드리는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은 전부 다 세종으로 이전하자는 것으로 이미 세종에 부지는 준비돼 있고, 공사도 예정돼 있다"며 "완전한 국회의 세종 이전은 행정 비효율의 해소,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아 세종을 진정한 정치 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밝혔다.

이 내용이 <본지>의 첫보도등을통해 알려진 뒤 세종의사당 예정지를 지역구로한 류제화 세종갑구 국민의힘 후보도 "세종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환영한다. 집권 여당 대표의 행정수도 이전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류 후보는 "한 위원장의 국회 몽땅 이전 약속은 단순한 공약 발표가 아니라 실천을 약속한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준배 세종을 국민의힘 이준배 총선후보도 논평에서  "정치행정수도 힘 있는 여당만이 할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사진= 방송켑처].png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사진= 방송켑처].png

그러면서  "그동안 진행됐던 분원(分院)이 아닌 유일한 국회가 세종에 자리잡게 되는 것으로  정치행정의 수도 세종중심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세종시역시 "시민과 함께 기뻐할 일이다. 적극 환영한다"며  "세종시가 주장한 행정수도 완성은 국회 세종 이전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의미가 적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야당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 시민연대등 일부 시민단체는 "표심을 얻기 위한 반복적 헛공약으로 560만 충청도민을 더 이상 우롱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력하게 천명한다"며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진정성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세종시당도 성명을 내 "늦었지만 한 위원장의 전향적인 생각은 환영한다"면서 "알맹이 빠진 선거용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2대 국회 원구성 뒤 개헌 공언 △국회특별위원회 구성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타당성 재조사 또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받아야 하는 총사업비 협의 지원을 제안했다.

강준현 민주당 세종을 총선후보는  "환영한다. 적극 협력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그동안 국회의사당 분원 꼬리표를 달지 않기 위해 노력했는데, 국민의힘 반대로 들어갔다. 당시 위헌소지가 있다는 게 이유였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왜 총선을 앞두고 이런 얘기를 했는지, 저의가 좀 불량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갑 후보도 "여당 비대위원장의 국회본원 모두 세종이전 약속은 평가하다"면서도 "이는 우리가(야당) 계속 주장을 해왔는데 국민의힘이 협조를 안했다. 지금까지 잘못한 거 반성부터 먼저해야 한다.국회뿐만 아니라 대통령실도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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