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오영철 세종체육회장, "6월 말 사퇴하겠다" '본지'에 밝혀...최 시장에게 사의뜻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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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1)오영철 세종체육회장, "6월 말 사퇴하겠다" '본지'에 밝혀...최 시장에게 사의뜻 전달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4.03.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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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회장 "6월 말까지 사퇴하겠다고 최민호 시장에게 말했다"
-오 회장, "김현미 시의원 5분발언, 인원 배정반대하고 예산 삭감후 왜 질타하나"
-"내가 왜 그런 사람들과 싸우냐며 세종시의회에 불만표출"  
-체육회 일각에서 사퇴 만류하는 듯

 

오영철 제 3대 세종시 체육회장이 지난해 2월 25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 세종시 체육회 제공].png
오영철 제 3대 세종시 체육회장이 지난해 2월 25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 세종시 체육회 제공].png

오영철 (81, (주)일미농수산 회장)세종시 3대 체육회장이 이르면 오는 6월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오 회장은 <본지>와 가진 통화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에게 6월말까지 (세종시 체육회장직을 )하고 그만두겠다고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오 회장의 사퇴는 최근 세종시의회 김현미 세종시의원이 세종 체육회 관련해 언급한 5분발언에 대한 불만차원에서 결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 회장은 "내가 6월 말까지 하고 그만둔다고 한다는 말 들었느냐"면서 "아니 내가, 내가 뭐가  답답하다고 그 사람들하고 말섞느냐"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최 시장과도 만나 점심을 먹으며 얘기도 했다"라며 "최 시장은 올해는 그렇고 내년부터 (체육회)예산을 좀더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겠다고, 미안하다고도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 문체부에서 국비로 50% 평생지원하는 사업이 있다"라며 "충북(체육회)과 충남(체육회)에서 각각 6명, 대전(체육회) 3명, 세종(체육회) 2명을 배정하여 늘리면 인건비의 반(半)을 국비로 주는 사업인데,  김현미 시의원이 뭐하러 받느냐고 반대해서 못 받았다"라고 했다.

오영철 제 3대 세종시 체육회장.[사진= 세종시 체육회 제공].png
오영철 제 3대 세종시 체육회장.[사진= 세종시 체육회 제공].png

김 시의원의 5분발언에 대해서도 오 회장은 직접언급했다.

그는 "(김 시의원이 2027년 충청권 4개 시.도 공동주최 하계국제대학경기) U대회를 위해 시.도에서 사람들을 한명씩 체육회에 보내는데 세종시는 왜 안보내느냐, 세종시는 뭐하는 거냐 하더라"고 말했다. 

또한 'U대회 가 잘되든 지 말든지  관심도 없는 것이냐, 세종시 체육회가 그래도 되는 거냐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나는 인원 늘려야할 때 반대하고 예산을 다 깍아 놓고 이런 말을 듣는데 (자존심이 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시의원들이 애기한 것은 좋다"라며 "그러나 사실과 근거있는 얘기를 해야지 엉뚱한 얘기로 폄하시키니...그런데 내가 뭐하러 그 사람들하고  싸우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평창 동계체전에 참석한 뒤 김진태 강원지사와 시.도 체육회장이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나더러 충북 6명, 충남6명, 3명씩 늘렸고,  충북은 18억, 충남은 20억을 늘렸다는데 (집행부의 예산을 시의회에서)우리는 5억원을 깎았더라"라고 했다.

이어 "깎은 5억원은 직원활동비 인건비 시민체육대회 읍.면별 체육대회에 쓸 예산이다"라고 섭섭해했다.

한 체육계 인사는 "오 회장이 김현미 시의원의 5분 발언을 듣고 몹씨 불쾌해하며 그만두겠다고 여러사람에게 말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오 회장의 결심이 선것 같아  체육인들이 사퇴를 만류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세종시(충남) 연기에서 태어나 ‘일가 집’을 브랜드명으로 삼아 단무지, 쌈무, 그 외 각종 반찬류 등 250종 제품을 생산 ㈜일미농수산 식품회사 회장으로 8년에 걸쳐 세종시 체육회(생활체육회 등) 수석부회장 등 체육계 봉사했었다.

 그는 지난 2020년 1월 15일 치른 제1회 민선 세종체육회장 선거에 회장이 유력했으나, 출마자들과 경쟁해 체육회가 분열을 막기위해 합의추대를 희망했으나 여의치 않아 경선에 뛰어들었다.

그는 1억 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회원으로 사회공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기업가다. 

[김현미 시의원 추후반론문]

이에 대해 5분발언 당사자로 알려진 김현미 세종시의원은 본지 보도후 페이스북에 자신의 반론입장을 전했다

'저는 체육에 누구보다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본예산 심의 시 전국종합체육대회와 체육꿈나무 육성을 위한 예산 증액과 종합체육대회 참가 예산 1억 5천만 원을 감액 편성한 안까지 선수들의 경쟁력을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필요성을 고려해 사업추진 부족함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 생각해서 증액  편성하였습니다.

오 회장의 발언관련 보도내용에 대해 작년 문체부에서 국비로 50% 평생 지원하는 사업이 있다"라며 "충북(체육회)과 충남(체육회)에서 각각 6명, 대전(체육회) 3명, 세종(체육회) 2명을 배정하여 늘리면 인건비를 반(半)을 국비로 주는 사업인데, 김현미 시의원이 뭐 하러 받느냐고 해서 반대해서 못 받았다"라고 하셨습니다.

세종시 문화체육국에서 세종시 체육회 오영철 회장님께  인건비 부분에 대해서 세종시에서 시의회에 예산을 올리지 않아 심사되지 않았다는 전화를 드린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의회에서 심의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심의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U대회가 잘 되든지 말든지 관심도 없는 것이냐, 세종시 체육회가 그래도 되는거냐라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나는 인원 늘려야 할 때 반대하고 예산 다 깎아 놓고 이런 말을 듣는데 (자존심이 상했다)"라고 하셨습니다.

제87회 [임시회] 제2차'2024-02-05'2027 충청권 하계 세계대학경기 대회 준비 빨간불,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입니다.
그리고 오영철체육회장님 U대회가 아닌 정식 명칭은 하계세계대학경기 대회입니다. 

세종시 재정악화로 집행부 예산마저 20%-30%하고 삭감하고 추경에 추가10 %로 삭감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오영철회장님 개인의 자존심을 위해서 시예산과 시정이 무분별하게 활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왼손이 한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가 봉사와 기부의 기본 원칙이라고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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