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24시】 김종민 세종갑후보, "양문석 노 전 대통령 비하발언 감싸는 이재명은 패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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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4시】 김종민 세종갑후보, "양문석 노 전 대통령 비하발언 감싸는 이재명은 패륜"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4.03.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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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이재명 표현의 자유라며 감싸는 발언 믿기질 않는다" 
-김부겸, "양문석, 수습할 수 있는 건 당신 밖에 없다"...사퇴촉구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갑구 후보.[사진= 김 후보 페이스북].png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갑구 후보.[사진= 김 후보 페이스북].png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갑 후보가  '노무현 불량품'발언자인 양문석 경기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발언을 감싼 이재명 같은 당 대표에 대해 강력비판했다.

김 후보는 17일 자신의 SNS 게시글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노무현 불량품 발언을 한 민주당 양문석 후보에 대해 ‘표현의 자유, 뭐가 문제냐’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며 "믿기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당 대표로서 역대급 막말이자 패륜 발언"이라며 “개딸로 불리는 이재명 홍위병이 욕설 테러로 당내 인사들을 ‘(윤석열 대통령 경호 과정에서 나온)입틀막’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경호원의 ‘입틀막’과 이재명 개딸의 ‘입틀막’이 뭐가 다르냐”며 “‘말따행따(말 따로 행동 따로)’를 멈춰야 하며 선거를 위해 노무현 정신을 내세우면서 여기에 침묵하는 민주당 후보들은 노무현 정신을 이어갈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갑 후보가 '노무현 불량품'발언자인 양문석 경기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발언을 감싼 이재명 같은 당 대표에 대해 강력비판했다.[사진= 김종민 후보 페이스북].png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갑 후보가 '노무현 불량품'발언자인 양문석 경기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발언을 감싼 이재명 같은 당 대표에 대해 강력비판했다.[사진= 김종민 후보 페이스북].png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는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과 대변인, 국정홍보비서관등을 지낸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전날(16일) 양문석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패한 불량품’이라고 비하했다는 논란에 대해 “정치인에 대한 비판은 표현의 자유”라고 감쌌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하남시 신장시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후보의 노 전 대통령 비하논란 질문에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대통령 욕하는 게 국민의 권리 아니냐’라고 했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을 비난했다고 자신을 비난한 정치인들을 비판하거나 비토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마찬가지며 저에 대해 온갖 험악한 언행으로 당내 언사가 많지만 제지하면 끝이 있겠는가.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며 “제 욕 많이 하시라. 뭐라고 안 한다. 우리는 막 물어뜯겨도 된다. 물어뜯는 것도 재미 아니냐. 안 보는 데서는 임금 욕도 한다”고 했다.

다만 “표현의 자유는 그 선을 넘느냐 안 넘느냐 차이”라며 “이 나라 주권자인 국민을 폄훼하거나 소수자, 약자 비하하는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문석 후보는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에 비유한 데 대해 사과했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저의 글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유가족과 노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게시 했다.

한편 김부겸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양문석 후보에게 “수습할 수 있는 건 당신 밖에 없다”며 결단을 촉구했다.

 사실상 후보직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총선 후보자 대회에 참석한 김부겸 위원장은 이자리에 참석한 양 후보를 만나 이처럼 말했다.

양 후보가 “워낙 저한테 화가 많이 나 계신 것 같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대해 “하여튼 상황이 이렇게 됐다. 지금 스스로 수습할 수 있는 건 당신 밖에 없다”며 “여기서 새로운 게 뭐가 더 나오면 그건 우리도 보호 못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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