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40일 앞두고 공천자를 정하지 못한 더불어민주당 세종갑구는  노종용·박범종·이강진·이영선 4자간 경선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홍성국이 접은 세종갑구 '노종용·박범종·이강진·이영선 경선...'배선호·봉정현 아쉬운탈락'

그러나 세종 야권 정치의 차세대 리더인 같은 당 배선호·봉정현 예비후보는 컷오프(공천배제)돼 아쉬움을 남겼다.

안규백 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이 같이  경선및 전략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안 위원장은 "홍성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세종갑구엔 노종용·박범종·이강진·이영선 예비후보가 각각 경선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예비후보들은 특정인을 지목해, "특정인을 전략공천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4자 경선 또한 특정인을 낙점하기위한 들러리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라며 우려하고 있다.

세종갑구는 국민의힘에서 류제화 변호사가 공천됐고, 또한 김종민 새로운 미래 국회의원이 출마가 유력한데다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성선제 전 한남대 법학과 교수가 무소속출마를 검토중이다.

◇···민주당, 1일 밝힌 전국  공천상황

안규백위원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경기 하남갑에, 탈당한 비명(비이재명)계 이원욱 의원의 지역구인 화성을에 영입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전략공천했다.

하남을에는 영입인재이자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안산병에는 박해철 전국공공산업노조연맹 위원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이탄희 의원이 불출마하는 경기 용인정에서는 최근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과 이 지역 예비후보인 이재명 대표 측근 이헌욱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이 3자 국민 경선을 치르게 됐다.

불출마하는 오영환 의원 지역구인 의정부갑은 영입 인재 1호 인사인 박지혜 변호사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김대중 재단 의정부지회장의  3자경선이 치러진다.

컷오프된 김민철 의원 지역구인 의정부을에선 이 대표의 참모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출신 권혁기 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과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평화부지사를 지낸 이재강 후보,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중앙선대위 정책본부팀장 출신인 임근재 후보 등 친명계 인사 3명이 경선한다.

광명을에는 비명계 양기대 국회의원과 영입 인사이자 당 혁신위원이었던 김남희 변호사가 양자 대결을 벌인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구속돼 탈당한 윤관석 의원 지역구인 인천 남동을에는 이병래·배태준 후보가, 화성정에는 친명(친이재명)계 비례대표인 전용기 의원과 역시 친명 인사인 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 조대현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선한다.

 소병철 의원 불출마 지역구인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는 손훈모·김문수 후보의 경선이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