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박영순은 탈당해 국민의힘과 새로운미래에 입당
-박병석.황운하는 불출마 택해...민주당 지형바뀌어
오는 4.10 총선을 40일 앞두고 비명.반명의 공천갈등을 빚는 더불어민주당 내 대전의 전체 9석의 현역의원중 4명만 민주당 간판으로 본선에 나선다.
수치로 보면 생존률은 44%대로 56%가 탈당해 다른당으로 옮기거나, 불출마 선언으로 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 점퍼를 벗게됐다.
앞서 지난 2020년 4월 15일 치른 제 21대 총선에서 당시 여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은 세종 2석, 대전 7개 의석중 단한석도 미래통합당에 내주지 않고 싹쓸이했다.
4년만 다시 치르는 오는 4.10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본선에 나설 세종. 대전 민주당의원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4년 전 민주당소속이던 9명의 현역 의원 중 세종을구 강준현(초선)과 대전 서구을 박범계(3선)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그러나 같은 당 대전 유성갑 조승래(재선) 의원과 동구 장철민(초선) 의원이 각각 2인 경선, 3인 경선에서 승리해 금배지 사냥에 나선 상태다.
대전 유성을구의 이상민 의원(5선)은 국민의힘으로, 대전 대덕의 박영순 의원(초선)은 이낙연 새로운 미래로 옮겼다.
민주당은 대신 대전 유성을구에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단수공천했고, 대전 대덕구에 박정현 당 최고위원의 공천이 유력하다.
여기에다 세종갑 홍성국 의원(초선)과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대전 서갑 박병석 의원(6선)과 울산시장선거 개입으로 1심에서 3년형을 받은 대전 중구 황운하 의원(초선)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세종은 2명의 현역의원중 1명만, 대전 현역 의원 7명 중 3명이 공천 과정에서 살아남은 셈이다.
때문에 홍성국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인 세종갑구는 노종용 박범종 봉정현 이영선 이강진예비후보들이 경합중이다.
황운하 의원이 빠진 대전 중구는 박용갑 전 대전중구청장과 정현태 전 충남대병원 비상임이사가 경선중이다.
박병석 전 의장이 불출마하는 대전서갑은 장종태 전 서구청장, 이용수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 이지혜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3인 경선을 치른다.
이처럼 문재인 정권아래 4개시도지사 모두 민주당소속상태에서 당시 세종에 지역구를 둔 이해찬 민주당대표와 박병석 의원이 지휘했던 4년전 '기울어진 운동장'속에 치른 세종.대전의 총선기류와 사뭇 다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