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본선보다 더 어렵다'는 세종갑구 민주당후보 6명경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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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본선보다 더 어렵다'는 세종갑구 민주당후보 6명경선 격돌
  • 신수용 정치 대기자 권오주 기자
  • 승인 2024.02.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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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 불출마 이재명.이해찬 맨들의 대거 출동한  후보6명
-이재명계 노종용, 이해찬계 이강진, 범진보 배선호, 박범종.이영선.봉정현등 경쟁
-공무원주로 거주하는 생활 수준 높은 갑구 여야 12명 예비후보 등록
오는 4.10제 22대 총선 세종갑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6명. 윗줄 왼쪽부터 노종용 박범종 배선호 아랫줄 왼쪽부터 이영선 이강진 봉전형 예비후보.[사진= 본지DB].png
오는 4.10제 22대 총선 세종갑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6명. 윗줄 왼쪽부터 노종용 박범종 배선호 아랫줄 왼쪽부터 이영선 이강진 봉전형 예비후보.[사진= 본지DB].png

공무원도시로 세인의 관심을 끄는 세종지역 2개의 선거구.

그중에도 세종갑구는 12개 정부부처와 행복청, 국세청, 소방청등 외청, KDI등 정부기관이 모두 집결된 곳이다.

때문에 대전 대덕연구단지가 소재한 대전 을구와 함께 전국 어디보다도 지식집단이 모인, 비교적 생활수준이 안정된 곳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경제통으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재선도전을 포기하면서 무주공산의 사태를 맞고 있다.

지난 4년 전 4.15 총선당시 갑.을구로 나뉜 세종지역의 갑구는 세종 남부권, 세종 을구는 북부권이다.

세종의 총인구는 지난 2022년말 기준 38만 8927명중 세종갑구는 전체 43.5%인 16만 9880명이다.

 세종갑구는 한솔·새롬동(다정·나성동 포함), 도담동(어진동 포함), 소담·보람·대평동, 부강·금남·장군면등 남측 9개 면·동이다.

이번 총선에서 인구가 많은 아름동등이 현행 세종을구에서 세종갑구로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세종 갑구지역는 지난 12월  12일 시작된 총선예비후보등록에  12명(민주 6명. 국민의힘 5명.자유통일당 1명)이 신청한 전국 최고의 경쟁률이다.

그중에 민주당은 이재명.이해찬 사단인사들이 출격했다.

세종갑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6인.[사진= 선관위 제공].png
세종갑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6인.[사진= 선관위 제공].png

 노종용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47.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과 같은 당 박범종 민주당세종시당청년위원장(41. 프라임 감정평가법인 감정평사가), 배선호 민주당 정치혁신 기획의원(45. 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 봉정현법무법인 세종로 대표변호사(50. 더불어 시민당 수석대변인) 이영선 민주당중앙당 부대변인(52. 이영선법률사무소 대표), 이강진 전 이해찬 국무총리공보수석(62.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노 전 부의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충청권내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이다.

현재는 세종시의원에 이어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사단법인 기본사회 세종시 상임대표등 당내외 다양한 활동으로 봉사하고 있다.  

세종시의원(지역구 세종시 도담동) 시절에도 성실파로 불려질 만큼 감투등에 눈돌리지 않아 당안팎에서 중앙정치를 나서길 권유 받은 정치인이다.

그는 세종시의회 시의원 (부의장)과 민주당 중소기업 권익보호 특위 부위원장을 맡으며 코로나 19 시대 중소기업인들을 보듬었다.

그는 1976년 태어나,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지방행정의회학과를 졸업한 뒤 2017년 6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재명 대표의 단식투쟁에도 함께 동조할 만큼 충청권 이재명사단의 핵심이자, 중앙정치의 폭이 넓다.

박범종 위원장은 세종 태어나 자라고 배워 세종을 누구보다 애정이 깊고 너무 잘 안다며 평균연령 30 젊은 도시에 걸맞는 젊은 정치인이 중앙정치무대에 나서야한다는 게 출마의 변이다.

정부세종청사.[사진=세종시청 제공].jpg
정부세종청사.[사진=세종시청 제공].jpg

 그는 1982년 세종시에서 태어나 세종 대동초등학교와 조치원중, 한국교원대 부속고, 홍익대 경영학과, 건국대 부동산학과에서 석사로 졸업했다.

부동산 분야 최고 전문가인 감정평가사 경력을 십분활용해 세종지역 각종 개발등의 큰 그림을 그리고, 세종시민의 주거문화를 확충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윤석열 정부에 대항한 당내 각종집회와 행사에서 두각을 나타낸 당의 충성심이 강하다.

배 부위원장은 1977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온양고, 충남대, 충남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어 2016년 이해찬 국회의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과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및 대변인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캠프 세종 선대본부장 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당시 세종시장 후보로 나왔다가, 당시 이춘희 후보의 손을 들어주고 중도사퇴했다.

당내외  선후배의 신망이 두텁고, 당의 충성심이 강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같은당 박병석 국회의원(6선, 21대 전반기 국회의장)의 불출마로 대전 서갑구에 출마할 예정이던 이영선 변호사(52)도 최근 세종갑구로 유턴했다.

그는 10년 넘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민변)과 노무현재단 세종지역 이사를 맡아 활동한 시민변호사로 통한다.

이영선 변호사 지난 6일 출마선언을 하면서 "세종시에서 나고 활동한 세종시 전문가로서 세종시 발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진정한 행정수도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개헌의 최선봉에 서겠다"고 약속할 만큼 행정수도 완성활동에 깊이 참여해왔다.

그는 세종시 금남면에서 태어나  금호중,대전고, 한국외대, 충남대 특허법무대학원(석사)를 졸업하고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위원회 상임감사, 세종시교육청 고문변호사등을 역임했거나 역임중이다.

이해찬 전 대표의 복심으로  꼽히는 이는 다름아닌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62)이다.

정무부시장일 때도 조치원등에 공을 들여온 이 전 시장은 오랫동안 이해찬 전 대표의 보좌관으로 중앙정치를 함께 해온 리더다.

그는 세종 을구에서 돌연 갑구로 옮기면서 '중앙당에서 갑구로 옮기라는 전화를 받아 옮긴다'는 일부 언론의 오보로 당내 주자들의 반발등으로 곤혹을 치렀다.

지난 8일 세종선관위에 세종갑 예비후보등록을 하면 경력란에 이해찬 국무총리 공보수석비서관으로 기재했다.

이해찬 전 대표가 세종에서 총선에 출마할 때 캠프지기를 할만큼 두사람사이가 가깝다.

세종 갑 선거구 지역(빨강색 원)[사진= 본지DB].png
세종 갑 선거구 지역(빨강색 원)[사진= 본지DB].png

경남 산청 출신인 그는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1기 보좌관을 거친 뒤 세종시 경제부시장, 한국철도공사 상임감사를 지냈다.

굳이 분류한다면 민주당내 이해찬 계인 봉정현 변호사(50)도 출사표를 냈다.

기록에는 이해찬 대표당시 민주당 대표 1급포상자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수석대변인을 시작으로 민주당 세종시당 대변인, 문재인정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이춘희 세종시청 법률상담관, 지난 2022년 3.9 제20대 대선 세종시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을 거쳤다.

서울 중구 출신인 봉 변호사는 대원외고와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충북대 로스쿨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처럼 6명모두 민주당의 지분을 가진 이재명, 이해찬등과 공.사적 인연을 맺고 있는 터라 6대 1의 민주당 경선이 본선보다 더어렵다는 말이 나온다.

민주당 세종시당 관계자는 "홍성국 국회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세종갑구에 6명이 공천을 신청해 본선보다 당내 공천경합이 치열하다"라며 "특히 예비후보마다 당의 중요한 자산이자, 미래에 세종정치를 책임지고갈 재목인터라 아직 점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도 세종갑의 경우 5명의 예비후보가 나온 만큼, 민주당에서 좋은 인물을 내서 수성(守城)을 해야할 입장"이라며 "민주당 세종시당입장에서 상대를 이길수 있는 예비후보가 뽑혀 반드시 승리해야할 곳이 세종 갑구"리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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